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이 어버이날을 맞아 특별한 영상을 선보였다. 복지관은 5월6일부터 8일까지 3일에 거쳐 나눔, 재미, 감동을 주제로 한 3개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나눔’영상은 지역주민들과 종로&장금이,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스님을 비롯한 직원,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장을 담가 전달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기쁜 마음으로 담근 장, 맛있게 드시고 종로구의 정성을 기억해달라”며 “즐거운 어버이날 보내시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복지관 직원들은 ‘어쩌다 마주친 그대’ 노래를 개사해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을 춤과 함께 선보였다. 복지관은 정성껏 만든 보리막장과 중국광대은행 후원으로 마련한 종로&장금이 고추장, 손 편지와 카네이션을 종로구 내 고령 어르신 400명에게 가가호호 전달했다.
‘재미’영상은 직원들이 생각하는 어버이날 최고의 선물과 어버이날 계획, 애인과 부모님께 드린 선물을 비교하는 등 다양한 에피소드와 이에 대한 어르신들의 솔직한 생각과 거침없는 리액션이 담겼다. 어르신들의 투표로 복지관 최고의 효자식과 불효자식을 가려내 즐거운 웃음과 더불어 효를 실천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감동’영상은 유아, 아동, 청소년, 청·장년, 전 세대가 어버이날 감사 인사를 전하는 영상을 시작으로 어르신들의 인터뷰가 진행된다. 어르신들은 자신의 자녀와 부모님을 떠올리며 행복했던, 미안했던, 그리운 순간들을 이야기했다. 이밖에도 어버이날 4행시 온라인 이벤트에 지역주민 약 150명 가량이 참여해 어버이날을 함께 기념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스님은 “코로나19 이전 어버이날에는 복지관에 오시는 어르신들의 가슴팍에 직원들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마로니에 공원에서 어르신들이 신나게 즐기실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했었는데, 그러지 못하는 상황에 어버이 은혜 감사영상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전 세대의 지역주민들이 동참한 만큼 온 종로가 행복하고 따뜻한 어버이날을 보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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