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대표하는 태화강이 희망과 치유의 등불로 밝혀졌다.

울산광역시불교종단연합회(회장 산옹스님)가 주최하고 태화강연등축제조직위원회와 울산불교신도회(회장 이병호)가 공동주관하는 2021 태화강 연등축제 ‘연등을 품은 태화강 달빛문화제’가 5월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태화강국가정원 축제마당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지난해 멈춰버린 연등행렬은 올해도 열리지 못했지만 태화강에 밝힌 장엄등은 울산시민들의 마음에 희망과 치유를 선사했다.

만(卍)자로 배치된 장엄등은 울산지역 각 사찰에서 용, 호랑이, 암각화, 고래, 처용, 학 등을 제작하여 울산의 역사와 불교문화를 선보였다.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 울산전통문화제 전시, 연등축제 사진전, 연등터널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불법승 삼보영상탑에서는 코로나19극복 응원 메시지를 통해 바이러스 종식과 울산시민에 희망을 전했다.

회장 산옹스님은 “태화강을 밝힌 연등이 밝은 불빛처럼 울산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을 환하게 밝힐 수 있기를 바란다”며 “태화강 연등축제는 불교만의 축제에 머무리지 않고 울산시민 모두가 즐기고 참여하는 울산의 대표적인 축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울산광역시불교종단연합회는 5월7일부터 9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축제마당에서 2021 태화강 연등축제 ‘연등을 품은 태화강 달빛문화제’를 개최했다.
울산광역시불교종단연합회는 5월7일부터 9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축제마당에서 2021 태화강 연등축제 ‘연등을 품은 태화강 달빛문화제’를 개최했다.
5월7일 점등식에 참가한 산옹스님.
5월7일 점등식에 참가한 산옹스님.
장엄등.
장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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