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네팔, 몽골, 케냐 등 6개국
의료 및 방역물품 지원, 식수대 및 학교 건립 자비행

지구촌공생회는 마스크, 손세정제 등 네팔 신두팔촉 9개 학교에 방역물품 지원했다.
지구촌공생회는 마스크, 손세정제 등 네팔 신두팔촉 9개 학교에 방역물품 지원했다.

‘세계일화’ 정신으로 2003년 창립해 지구촌 곳곳에 자비의 씨앗을 뿌려온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도 변함없는 자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장기화된 코로나로 국가 간 교류와 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지난해 4월 코로나19 대비 사업을 긴급 편성해 국내 의료진 지원을 위한 성금 전달과 6개 국가에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교육시설 및 식수시설을 건립하는 등 소외된 지구촌 이웃들을 위해 어느 때보다도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캄보디아에서 2004년부터 진행하던 '생명의 우물' 프로젝트를 개선해 정수시스템을 갖춘 식수대 사업으로 전환했다. 식수대는 우물에 비해 초기 건립비용은 많이 들지만 수질 개선에 효과적이며, 보다 많은 이들이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손쉽게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된다. 현재까지 캄보디아를 비롯해 미얀마, 네팔, 몽골, 케냐에 건립한 2548기의 식수시설은 현지 주민들이 물을 긷던 시간 대신 교육과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그동안 삶에 없었던 가능성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구촌공생회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청소년센터 등 다양한 교육시설을 건립해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고 배움을 통해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4월에는 지구촌공생회 후원 사찰인 부천 소림사의 원력으로 네팔 룸비니 지역에 스리산데스와르 부천소림사초등학교가 준공돼 200여 명의 아이들이 등교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올해로 국제개발협력 사업 18년 차에 접어든 지구촌공생회는 현지에 맞는 지원 방향을 모색하고 개선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지구촌공생회는 현재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네팔, 몽골, 케냐 6개 해외지부를 운영하며 생명의 우물과 79개의 교육시설을 건립하고, 52곳의 지뢰 없는 평화마을 조성과 지역개발 일환으로 농장 및 사회적 기업 운영을 통해 자비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2008년부터 국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과 어르신들을 위해 정기적인 지원을 진행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자비 실천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지구촌공생회가 완공한 네팔 스리산데스와르 부천소림사초등학교 교실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학생들.
지구촌공생회가 완공한 네팔 스리산데스와르 부천소림사초등학교 교실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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