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공동체추진 부산경남본부 2기가 특별 사진전을 열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정관스님)는 5월6일 원오사 솔바람명상길에서 분단 76년 특별기획 사진전 ‘북한 민족문화유산의 어제와 오늘’ 개막식을 개최했다.
특별 사진전은 한 컷에 담긴 북한 문화재를 통해 민족 동질성을 확인하고 남북 화해와 소통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사진은 해방 이전과 그 이후에 촬영한 것으로 소실된 사찰터, 보전된 사찰문화재, 복원한 북한 사찰문화재 등이 전시됐다.
개막식에는 원오사 주지 정관스님, 미타원선원 주지 하림스님, 해인사 여해스님을 비롯해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장관, 김도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운대구협의회장, 서정학 해운대구의원, 김성군 해운대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부산경남본부장 정관스님은 “북녘에 남아있는 불교문화유적들은 분단의 시간만큼이나 잊혀져 왔지만, 이 땅에 남겨진 부처님의 가르침만큼은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성보이다”며 “남북관계의 훈풍이 불어 사진 속 북녘의 불교 문화재를 눈으로 직접 보게 될 날을 손꼽아본다”고 인사말을 했다.
미타선원 주지 하림스님은 “통일은 누구에게 부탁할 일이 아니고 내가 한걸음씩 만남을 위해 한발자국씩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며 “민추본 부산경남 본부과 함께 그 길을 향해 한걸음을 걷는 일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축하했다.
분단 76년 특별기획 사진전은 5월19일까지 부산 원오사 경내 솔바람 명상길 일원에서 전시된다.
유지호 부산울산지사장
kbulgyo@ibulgyo.com
다른 기사 보기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