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허스님
원허스님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올바른 가르침을 받아들여서 마침내 잊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가르침을 잊는다는 것은 곧 대승을 잊는 것이 되며
대승을 잊는다는 것은 곧 바라밀을 잊는 것이 되며
바라밀을 잊는다는 것은 대승을 구하지 않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승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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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신 5월에 접어들었습니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처님오신날까지
기념일들이 있어 더욱 바쁘겠지만
더 깊은 배려와 사랑을 나누시며 즐거움으로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움이란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고 배려하며
나누는 정성스러운 마음에 있습니다.

녹음이 우거진 지리산은 젊은 청춘들의 모습처럼
너무나 파릇파릇 생동감이 넘쳐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 넓은 산에서 똑같은 나무는 하나도 없습니다.
저마다 다른 모습이 모여서 명산을 만들고 있습니다.
행여 어린 자식들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고
뭔가 부족해 보여도 가만히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아직 여물지 않아 어설퍼 보이지만
제각각 자신의 위치에서
 제 할 일을 해낼 찬란한 내일이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 젊은 날도 그렇게 흘러갔듯이 말입니다.
너그럽게 배려하는 마음으로 오월 한 달 뜻 깊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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