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전등사, 미얀마 지원 모금운동

강화 전등사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며 전통 솟대에 소원지를 적고 후원금도 모연하는 이색적인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원 행사를 갖고 있다.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대한 지지가 온·오프라인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화 전등사가 색다른 방식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등사(주지 여암스님)“317일부터 참배들이 각자 소원이나 미얀마 민주화를 기원하는 소원지를 솟대에 달면서 소정의 금액을 모금하는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56일 밝혔다.

경내 대웅전 맞은편 공터에 마련 된 솟대에는 참배객들의 소원과 더불어 먼 이국땅인 미얀마의 민주화를 기원하는 소원을 담은 소원지들이 모여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전등사는 이 성금을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원하는 단체에 전달한 계획이다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은 우리나라도 광주민주화항쟁처럼 아픈 기억이 있는데, 미얀마도 민주화의 봄을 맞았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모금운동이 미얀마 국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전등사를 찾은 서울시 마포구에 사는 김병수 씨는 코로나19로 지친 가족들과 나들이를 나왔는데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모금함이 있어 동참하게 됐다면서 미얀마에도 하루빨리 평화가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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