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신흥사 4월29일 봉축 점등식

5월19일 봉축법요식 때 자비나눔
취약층 400세대와 경로당 88곳에
쌀 휴지 등 4650만원 생필품 지원

신흥사는 4월29일 봉축 점등식을 거행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준수하기 위해 500여 명이 참여하던 예전 점등식과 달리 이날 점등식에는 신흥사 소임자 스님과 신행단체 임원 등 30여 명만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3교구본사 신흥사가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탑 점등식을 거행하고 지역민의 안녕과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기원했다. 신흥사(주지 지혜스님)429일 옛 속초소방서 앞 잔디광장에서 봉축 점등식을 거행했다.

이날 봉축탑 점등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흥사 주지 지혜스님을 비롯해 신흥사 국장 스님들과 신행단체 임원 등 3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사부대중이 함께 불법승 삼보를 외치자 봉축 부처님오신날’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힙니다’ ‘속초시민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코로나19 극복 기도 발원합니다등이 새겨진 봉축 장엄탑과 범종·법고·연꽃 장엄등, 속초시 주요 거리를 메운 4000여 개의 거리연등이 동시에 환하게 불을 밝혔다. 점등식 동참자들은 탑돌이를 통해 시민의 안녕과 속초시 발전, 코로나19 조기 종식 등을 기원했다.

신흥사 주지 지혜스님은 코로나시대에 다들 건강에 유의하시고 각 가정마다 평안하시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신흥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자승 단기출가와 신흥사배 축구대회, 무사고 운전 기원 차량용 연꽃나눠주기 등 주요 봉축행사를 대폭 축소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과 함께 하기 위한 자비나눔은 올해도 이어간다.

519일 오전10시 극락보전 앞 특설무대에서 거행되는 봉축법요식 때 자비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흥사와 신흥사복지재단은 봉축법요식에서 자비나눔 전달식을 갖고 속초시 관내 취약계층 400세대와 경로당 88개소에 농협상품권과 쌀, 휴지, 승소세트 등 465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한다.
 

점등식 후 탑돌이를 통해 속초시민의 안녕과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기원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