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7일 ‘자비 짜장공양’ 동참 ‘훈훈’
공양 후원금 200만원 전달하며 힘 보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선물하는 ‘자비의 짜장 공양’에 도반HC 임직원들이 일손을 보태며 자비 나눔을 실천했다.
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대표이사 지현스님, 서울 조계사 주지) 임직원들은 4월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우측 지상 주차장에서 진행된 ‘부처님의 자비심으로 짜장밥을 나눕니다’ 봉사에 함께하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과 사단법인 다나가 함께 진행 중인 ‘자비의 짜장 공양’은 짜장밥과 국, 반찬 등이 담긴 도시락을 노숙자 등에게 제공하는 종단의 대표 나눔 행사이다. 지난 3월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푸드 트럭 2대를 활용해 회당 300인분의 도시락을 만들고, 이를 종로지역 노숙자와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무료급식소마저 이용하지 못하는 우리 주변 이웃들이 더 많아진 상황에서 ‘자비의 짜장 나눔’은 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날 도반HC 사장 주혜스님(총무원 사업부장), 유통·기획·출판사·미디어 등 도반HC 산하 4개 법인 대표와 직원들이 함께 힘을 보태며 활기를 더했다.
주혜스님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직접 대형 솥에서 짜장을 볶는 일부터 짜장밥과 국을 용기에 담아 포장하는 일까지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며 정성을 보탰다. 도반HC 사장 주혜스님은 “맛있게 드시라”는 정성스런 인사와 함께 직접 도시락 배식에 나서기도 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배식장갑·앞치마 착용 등 위생 유지에 세심히 신경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주혜스님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진심 어린 봉사는 마지막 도시락 배식이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이날 도반HC 임직원들은 ‘자비의 짜장 공양’ 후원금으로 200만원을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도반HC 사장 주혜스님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종단의 자비 나눔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은 “도반HC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주변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봉사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사찰과 단체에서 자비의 짜장 공양에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자비의 짜장 공양’은 오는 6월1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6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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