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한 마음에 환한 등불 밝혀주는 부처님”

“코로나 걱정 없이 부처님 손을 만져도 되고 부처님과 눈맞춤 하면서 부처님 염화미소를 마음껏 느끼시고 함께 사진도 찍으면서 허한 마음에 환한 등불을 담아가시길 바랍니다.”(봉선사 주지 초격스님)

“오늘 개막하는 오채현 작가 초대전은 갑갑한 우리 마음을 보듬어 주고 위안해 주기 위한 희망과 치유의 마당입니다. 도량 곳곳에 모셔진 부처님을 친견하면서 코로나 종식을 발원합시다.(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과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 등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하며 테입커팅을 했다.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과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 등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하며 테입커팅을 했다.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이 오채현 작가 초대전을 개막하며 축사를 하고 있다. 
불교신문사 사장 정호스님도 이어 축사를 했다.
불교신문사 사장 정호스님도 이어 축사를 했다.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와 불교신문이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해피 붓다, 해피 타이거’를 주제로 오채현 조각가 초대전을 개막했다. 4월27일 열린 개막식에는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과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을 비롯한 여태동 불교신문 편집국장, 채석봉 업무국장, 이도피안 봉선사 신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최소한의 인원만 동참했다. 봉선사 연못을 중심으로 도량 곳곳에 돌부처님과 탑, 호랑이 등 20여 대형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8월 말까지 열린다.
 

해피타이거 앞에서 왼쪽부터 초격스님, 정호스님, 오채현 작가.

개막식에서 초격스님은 축사를 통해 “7월이면 봉선사 연꽃밭에는 수천송이 연꽃이 만개한다”며 “영롱하게 피어나는 연꽃과 함께 봉선사에서 희망의 법등을 환하게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호스님도 “그동안 코로나로 답답한 가슴을 마음 편히 열어놓고 이 곳 봉선사 도량을 거닐면서 한 분 한 분 부처님을 마음에 담아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채현 작가는 인사말에서 “이토록 아름답고 드넓은 도량에 여러 부처님들을 모실수 있어 작가로서 감개무량하다”며 “부처님을 마주하는 동안 이 시대의 아픔이 잠시나마 치유된다면 더없는 기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봉선사=하정은 기자 tomato77@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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