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불교연합회 봉축점등식
팔상도 중 ‘도솔래의상’ 형상화한
대형장엄물과 거리연등 불 밝히며
코로나19 종식과 시민 행복 발원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48만 김포시의 번영과 시민의 안녕, 코로나19 조기 종식 등을 기원하는 봉축점등식이 환하게 불을 밝혔다.
김포시불교연합회(회장 현법스님, 미륵용화사 주지)는 4월24일 김포시청 앞 사우사거리에서 불기2565년 부처님오신날 맞이 봉축점등식을 거행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열린 이날 점등식은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점등, 축원 및 발원문 낭독, 참석 내빈 소개 및 인사, 사홍서원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불을 밝힌 봉축장엄물은 ‘팔상도’ 중 부처님께서 코끼리를 타고 도솔천에서 사바세계로 내려오시는 도솔래의상(兜率來義相)을 형상화한 높이 4m 크기의 대형장엄물이다. 또한 높이 2m 크기의 기단부에는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힙니다’라는 불기 2565년 봉축표어와 ‘김포시민을 위해 하루 속히 코로나19바이러스 종식을 기원합니다’라는 서원문이 사면에 새겨져 있어 김포시민과 함께 하는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이 될수록 널리 알렸다.
이날 사부대중은 사회자의 선창에 따라 불법승을 외치자 봉축장엄물과 함께 김포시 전역에 설치된 거리연등이 환하게 불을 밝혔다.
김포시불교연합회장 현법스님은 축원에 이은 발원문을 통해 “저희들이 밝힌 평화의 등불로 48만 김포시민들이 부처님의 품안으로 들어가 자비와 나눔, 수행과 화합의 선업을 실천하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라고 서원했다.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과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도 인사말을 통해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코로나19가 하루 속히 사라지고 김포시민 모두의 행복과 김포의 가치가 두 배 되길 발원했다.
한편 이날 점등식에는 김포시불교연합회장 현법스님과 연운사 주지 원명스님, 금정사 주지 명운스님, 중앙승가대 교육국장 지월스님·수행관장 동명스님, 조성춘 김포시 경제문화국장,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홍철호 전 국회의원, 이기형·채신덕 경기도의원, 김인수 김포시의원, 중앙승가대 학인 스님들, 지역 불자들이 동참했다.
김포=박인탁 기자 parkintak@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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