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 개관

봉선사가 운영하는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이 4월20일 개관식을 갖고 참가 내빈들과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봉선사가 운영하는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이 4월20일 개관식을 갖고 참가 내빈들과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제1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20일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이 문을 열었다. 복지관 운영주체인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은 “차별없는 소통과 자비를 실천하는 아름다운 동행의 시작”이라 했고, 복지관을 세운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장애인 향해 우리 스스로 만든 턱과 벽을 허물자”고 강조했다. 김양원 남양주시장애인시설연합회장과 최만석 지체장애인협회장은 단상에 올라 나란히 서서 장애인인권헌장을 우렁차게 낭독했다.
 

개관식에 앞서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스님과, 일면스님,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 등이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복지관 발전방향에 관한 환담을 했다.
개관식에 앞서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스님과, 일면스님,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 등이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복지관 발전방향에 관한 환담을 했다.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 개관식은 수어합창과 우쿨렐레 협연을 식전행사로 시작, 복지관 홍보영상을 선보이면서 앞으로 복지관을 이용하게 될 장애인들의 소박한 바람과 가족들의 소회, 복지관내 현대식 시설 등 등 알찬 내용으로 꾸며진 홍보영상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개관식 식전공연.
개관식 식전공연.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스님은 개관사를 통해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이 개관하기까지 열정과 노력을 치하한다”며 “장애인이 보통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법인 입장에서도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개관사를 하는 보인스님.
개관사를 하는 보인스님.

이어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장애인들이 보편적인 삶을 안락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며 “‘함께하는 세상 아름다운 동행’을 운영모토로 삼아 장애인복지발전에 디딤돌이 되길 발원한다”고 강조했다. 초격스님은 복지관 건립에 힘써준 조광한 남양주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인사말을 하는 초격스님.
인사말을 하는 초격스님.

조광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 자리에서 장애인복지의 진정성을 스스로 자문해 본다”며 “멋진 복지관 외관만큼이나 복지관 안 사람들이 따뜻하게 살아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조 시장은 또 “남양주에 이토록 현대화된 장애인복지시설은 유일하다”며 “누구보다 약자를 향한 애틋한 자비심을 갖고 계실 초격스님께서 잘 운영해 주시리라 믿고 장애인복지시설의 새로운 모델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격스님이 조광한 시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초격스님이 조광한 시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개관행사는 장애인 단체 대표들의 장애인인권헌장 낭독에 이어 조 시장과 이철영 남양주시의회 의장이 민경선 씨 등 20여명에게 장애인의 날 기념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한 복지관 앞에서 참가 내빈들은 기념식수를 하고 시설라운딩을 실시했다.
 

축사를 하는 조광한 시장.
축사를 하는 조광한 시장.

이날 개관식에는 광동학원 이사장 일면스님과 보광사 주지 선우스님, 석굴암 주지 도일스님 등 스님과 장근환 남양주시의회 운영위 부위원장과 우상현 남양주시복지재단 대표이사, 송귀만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참석내빈을 제한했고 참가자들은 철저하게 방역을 준수했다.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하는 장애인 단체 대표.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하는 장애인 단체 대표.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은 진접읍 진벌리 산 140-3번지 일원 7770㎡, 총면적 4336㎡, 지상 4층 규모다. 작업치료실, 언어치료실, 물리치료실, 심리치료실, 보호작업장, 평생교육센터, 체력단련실, 정보화교육장, 식당, 강당, 카페 등 다양한 교육·활동·재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장애인직업상담을 비롯해 장애인의 직업준비를 위한 장애인직업능력개발훈련, 장애청소년직업진로교육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장애인들의 권익을 높이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는 활동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복지관 개관을 기념하는 식수행사.
복지관 개관을 기념하는 식수행사.

남양주=하정은 기자 tomato77@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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