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불선원, 지자체에 백미전달로 나눔 실천

창원 진불선원(주지 무아스님)이 지역의 행정복지센터에 백미를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진불선원주지 무아스님은 4월16일 신도회 정순둘 부회장, 불심동행회 박종배 회장, 허선도 부회장, 김명숙 신도회 총무 등이 동행한 가운데 창원시 의창구 봉림동과 성산구 가음정도, 성주동, 웅남동 4곳의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20kg 백미 400kg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백미는 각 지자체에서 20세대를 선정해 한포씩 전달할 예정이다.

진불선원은 매년 지자체 4곳을 선정해 매월 백미 400kg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이렇게 전달한 백미는 모두 2100포에 달하며 금액으로는 1억500만원에 이른다.

진불선원의 이웃사랑 실천은 관내 초, 중, 고 학생 장학금 전달로도 이어지고 있다.

2012년부터 장학생 15명을 선발해 매월 10만원씩 150만원을 전달하고 있으며, 누계 1억 7700만원에 달한다.

연말에는 경로잔치를 열고 송년의 밤 행사를 통해 모금된 성금을 기부하며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다.

진불선원주지 무아스님은 이 같은 자비행을 실천해 오는 이유에 대해 “우리는 생명공동체로서 너와나 차별이 없으며, 동체대비라는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한 발로에서 시작됐다”며 “진불선원 개원 초기부터 실천해온 이웃사랑을 위한 나눔행사가 이제는 동참하는 불자들에게 불교의 사회적 역할이라는 책임감이 더해져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