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사 괘불도
진관사 괘불도

국가무형문화재 제126호인 진관사 수륙재에서 사용하는 대형 불화가 국가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45서울 진관사 소장 괘불도 및 괘불함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서울 진관사 소장 괘불도 및 괘불함1935년 일섭스님(日燮, 1900~1975) 등이 조성해 삼각산 삼각사에 봉안돼 왔다 1960년대부터는 서울 진관사에서 소장해오고 있다.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 예고된 괘불도는 현재 2013123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126호로 지정된 진관사 수륙재에서 사용되고 있다.

본존을 중심으로 좌우에 협시보살을 배치하고 그 뒤로 부처님의 제자인 가섭존자와 아난존자를 배치한 오존도(五尊圖) 형식을 띠고 있다. 존상의 얼굴과 신체, 옷주름 등에 빛을 인식한 명암법을 사용해 그림자를 표현하여 입체감과 공간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문화재청은 근대기의 새로운 표현 기법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수준 높은 작품으로 평가된다제작연도·제작자·시주자 등이 기록돼 있어 문화재 등록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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