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약사사 주지 범해스님이 약사사 어린이법회에 다니는 초등학생에게 발우저금통을 선물하고 있다.
서울 약사사 주지 범해스님이 약사사 어린이법회에 다니는 초등학생에게 발우저금통을 선물하고 있다.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정성을 보탰다. 새싹포교 도량으로 유명한 서울 약사사(주지 범해스님·조계종 포교원장)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주인공이다.

약사사 어린이 청소년법회에서 불교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44일 백만원력 결집불사를 위한 발우 저금통을 주지 범해스님에게 전달했다. 저금통에는 3월 초부터 용돈을 아껴서 모은 동전들이 짤랑거렸다. 고사리손으로 저금통을 건네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덕담을 전한 범해스님은 새로운 저금통과 문화상품권을 나눠주고 꾸준한 보시행을 격려했다.

약사사는 매주 일요일 어린이 청소년법회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에게 불교적 인성을 심어주고 있다. 발우 저금통 전달식에서 범해스님은 아이들에게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중심으로 종단에서 추진 중인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나눔의 생활화를 강조했다. 스님은 어려서부터 보시의 습관을 들여야 켜서도 보시행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자비의 마음을 내면화하게 된다스스로 한국불교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새 저금통을 선물 받은 아이들은 주지 스님의 말씀에 따라 이웃을 따뜻하게 대하고 불교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불자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약사사 어린이 불교학생회장 김경민 양(방화초 5)은 다섯 살 때부터 엄마 손을 잡고 약사사에 다닌 기특한 불자다. “약사사 스님들과 어른들을 본받아 평소에도 용돈을 아껴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을 내왔다백만원력 결집불사에 적극 동참하면서 자랑스러운 불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우저금통 전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 모습
발우저금통 전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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