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원행스님 “미얀마 유혈사태 종식 위해 노력하겠다”

서울 참불선원 선원장 각산스님이 신도들과 함께 4월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미얀마 민주화기원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서울 참불선원 선원장 각산스님이 신도들과 함께 4월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미얀마 민주화기원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김형주 기자

최악의 유혈사태를 빚고 있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기 위한 자비의 손길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참불선원 선원장 각산스님이 종단에 ‘미얀마 민주화기원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4월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참불선원 선원장 각산스님과 자비명상 대표 마가스님,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제정스님, 참불선원 신도들의 예방을 받았다. 이날 각산스님은 조계종 공익기부재단인 아름다운동행에 미얀마 민주화기원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이 자리에서 “미얀마 사태가 심각해져 내전으로 확산될 조짐이 보이고 성보문화재 피해도 우려되는 등 걱정이 크다”면서 “앞으로 슬기롭게 지혜를 잘 모아 하루빨리 유혈사태가 종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참불선원 선원장 각산스님은 “고통 받는 미얀마 불자들이 조속히 민주화를 이룰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이지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의미를 전했다.

이에 따라 총무원 사회부는 현재 미얀마 현지에 직접 지원이 어려운 만큼 아름다운 동행과 함께 국내에 거주하는 미얀마 유학생 등에 대한 지원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 배석한 총무원 사회부장 성공스님은 “국내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미얀마인은 4000명으로 추정되는데, 미얀마 현지 은행의 외화송금 제한으로 유학생활을 지속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개신교 등 다른 종교단체에서 이들에게 개종을 조건으로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겠다고 접근하는 것으로 전해져 이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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