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재 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총무원장 원행스님 예방
향후 사회공헌 사업 관련 불교계 협조 관심 당부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자비와 평화를 추구하는 불교의 가르침을 구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3월3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현재 이사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이날 조 이사장은 “저희 공단은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과를 계승하고 올림픽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라며 “단순한 영리 추구 기관이 아닌, 국민 건강과 삶의 질을 증진시킬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조 이사장은 “포용과 자비를 강조하는 불교의 가르침은 평화 공존의 올림픽 정신과 맞닿아 있다”며 “총무원장 원행스님께 공단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 찾아왔다”며 예방 배경을 밝혔다.
이어 조 이사장은 “공단에서는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사업을 펼칠 계획”이라며 “앞으로 불교계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은 모든 인류의 화합을 보여주는 표식으로서 동양사상의 오행과도 접점이 있다”며 “화합의 가치와 의미를 바탕으로 국민 건강 증진 사업을 펼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또한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체육은 국력의 상징이자 문화의 꽃”이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조 이사장은 지난 2월22일 국민체육진흥공단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돼 3년 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특히 조 이사장은 과거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소임을 맡으며 불교계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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