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가람농업대학 학생들 위한
실습 급식 활동 기자재 보내기
‘희망컨테이너’ 추가 동참 절실

 ‘한국불교의 자존심’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이 모범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후원 동참이 절실하다. 농업 실습을 진행하고 있는 보리가람대학 학생들.
 ‘한국불교의 자존심’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이 모범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후원 동참이 절실하다. 농업 실습을 진행하고 있는 보리가람대학 학생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아프리카에 불연을 심는 희망컨테이너가 출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국 사찰과 불자들의 추가 동참이 절실하다.

희망컨테이너는 종단이 탄자니아에 설립 운영중인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에 교육기자재를 보내는 캠페인으로, 조계종단의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이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종합대학 전환을 추진 중인 보리가람대학에 농업실습용 물품과 동아리활동 물품, 급식용 물품 등을 컨테이너에 실어 부처님오신날 이전에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해왔으나 일부 품목에 대한 기부가 없어 컨테이너 운송이 늦춰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컨테이너에 실어보내는 교육기자재는 굴삭기(포크레인), 경운기, 대형 텔레비전, 컴퓨터, 빔 프로젝터, 양수기, 제초기, 농업용 호스, 파종기 등 수업물품과 대형 회전 국솥, 반찬 배식대, 조리 선반, 국통 등 급식용품, 야외 역기, 야외 평행봉, 농구골대, 축구골대 등 동라리 활동물품 등으로 구성된다. 탄자니아 현지에서는 구하기 힘들거나 상대적으로 질이 떨어져 한국에서 직접 컨테이너에 담아 운송하고자 했다.

그러나 운송 예정물품 가운데 굴삭기와 대형 텔레비전, 예초기, 농업용호스, 대형 회전 국솥, 배식대, 조리선반, 역기, 평행봉, 농구골대, 축구골대 등은 아직 기부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금액으로는 4000만원 상당이다.

아름다운동행은 보리가람대학이 종단의 대표적인 국제협력사업이자 모범적인 해외포교사업인 만큼 전국 사찰과 불자들의 활발한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불교가 생소한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한국 불자들의 정성이 전해져 불연의 싹이 조금씩 자라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16년 설립된 탄자니아 보리가람대학은 지난해 102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아프리카 청소년과 청년들의 교육기회 확대 등을 위해 종합대학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종단은 보리가람대학 운영을 계기로 인근 지역 구호복지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은 아프리카 최초의 종립학교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은 설립 5년 만에 현지에서 인정받는 명문학교로 발전해 한국불교의 자존심과도 같다아프리카에서 불교 이념을 구현하는 조계종단의 활동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전국의 사찰과 불자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