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를 알면 지킬 수 있다”
“문화재를 알면 지킬 수 있다”
  • 허정철 기자
  • 승인 2021.03.29 11:21
  • 호수 3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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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공부법

조훈철 지음/ 해조음
조훈철 지음/ 해조음

경주 불국사 석굴암 부처님을 알고 싶으면 석굴암이 위치한 토함산 전체를 알아야 한다. 우리 선조들의 터 잡기 원칙에는 반드시 하늘의 법칙, 땅의 기운을 염두에 두고 터 잡기를 했다. 첨성대, 포석정 등이 그 자리를 떠나면 단순한 조형물에 불과하게 된다.

우리나라 문화재에는 자연과 합일해서 삶을 영위하려는 선조들의 자연 친화적인 철학이 깔려있다. 이는 오늘날 우리가 맹신하는 과학의 범주를 뛰어넘는 고차원적인 삶의 자세에서 창출한 전통문화의 결정체이기도 하다. 따라서 서양식 사고방식과 학문 체계로 우리 문화재를 해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우리 문화재는 우리 선조들의 눈높이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문화재 알림이’로 활동하고 있는 조훈철 전 동국대 박물관 선임연구원이 최근 펴낸 <문화재 공부법>은 문화재와 관련된 모든 것을 들여다볼 수 있다. 특히 문화재에 대한 인식, 동양의 우주관, 한국의 전통 가옥, 문화재 풍수, 환경 심리적 측면에서 본 풍수 등을 주제로 저자가 30여 년간 현장을 누비며 찍은 사진과 함께 우리 문화재를 알기 쉽게 풀어써 눈길을 끈다.

저자는 “<문화재 공부법>이 세상에 나온 지 5년이 지났는데 의욕이 앞서 본래의 취지를 전달하지 못한 부족함이 눈에 많이 띈다”면서 “2018년 절판이 된 후 강의 때마다 책을 구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이곳저곳에서 많이 들어왔지만 용기와 결단력 부족으로 미뤄오다 이제야 비로소 개정판을 세상에 놓게 됐다”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저자는 현재 청와대, 국회, 역사 교사, 기업체 해외담당부서, 외교통상부, 해외 한국문화원, 외국어고, 과학고, 민족사관고, 통번역대학원을 대상으로 문화재 강의에 뜻을 두고 문화재 연구와 강의에 진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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