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추본 제1호 후원사찰 인천 능인사…“통일사업 기금 마련 본격화”
민추본 제1호 후원사찰 인천 능인사…“통일사업 기금 마련 본격화”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1.03.26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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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6일 능인사에서 후원사찰 협약식 개최

약정서 서명·현판식 진행 “힘 모을 것” 다짐
월우스님 “통일정토 향한 원력 모으겠다” 강조
민추본이 인천 능인사와 첫 번째 후원사찰 협약식을 맺고 통일사업 기금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사진은 민추본 본부장 월우스님(왼쪽)과 능인사 주지 지상스님이 약정서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민추본이 인천 능인사와 첫 번째 후원사찰 협약식을 맺고 통일사업 기금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사진은 민추본 본부장 월우스님(왼쪽)과 능인사 주지 지상스님이 약정서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민추본이 첫 번째 후원사찰 협약식을 맺고 남북교류사업 기금 확보와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체계적인 후원 조직 구축을 통해 통일사업 재원 확충은 물론, 조직 운영의 안정적인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단의 통일불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스님)326일 인천 능인사에서 1호 후원사찰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후원사찰 결연은 올해 민추본의 주요 계획 중 하나인 조직 내실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첫 후원사찰이 된 인천 능인사는 민추본 사무총장 지상스님이 주지 소임을 맡고 있는 곳이다. 사중 살림이 넉넉지 않은 상황이지만, 종단 통일 불사의 원만한 회향을 위해 솔선해서 나섰다는 점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제1호 후원사찰 현판식을 진행하는 모습.
민추본 본부장 월우스님(왼쪽)과 능인사 주지 지상스님이 제1호 후원사찰 현판식을 진행하는 모습.
능인사 신도들이 민추본 정기 후원 신청서를 작성하며 통일보살이 될 것을 다짐했다.
능인사 신도들이 민추본 정기 후원 신청서를 작성하며 통일보살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하지만 통일 정토를 발원하며 민추본 후원에 동참하는 소중한 마음들은 결코 작지 않았다. 그런 마음을 잘 알고 있는 본부장 월우스님은 민추본의 첫 번째 후원 사찰로 마음을 내준 능인사 주지 지상스님과 신도 여러분들의 정성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월우스님은 남북 간 긴장과 대립관계가 70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족 화해와 통일정토 구현에 밑거름 될 후원 사찰·회원 조직은 중요하다북녘 땅이 가까운 인천 능인사에서 시작해 한반도 남쪽 끝까지 통일정토를 향한 스님들과 불자들의 원력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추본 본부장 월우스님은 "북녘 땅이 가까운 인천 능인사에서 시작해 한반도 남쪽 끝까지 통일정토를 향한 스님들과 불자들의 원력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추본 본부장 월우스님은 "북녘 땅이 가까운 인천 능인사에서 시작해 한반도 남쪽 끝까지 통일정토를 향한 스님들과 불자들의 원력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능인사 주지 지상스님도 민추본 사무총장 소임을 맡으며 가장 필요하다 생각한 것은 민추본의 역할과 위상을 널리 알리는 일이라며 후원사찰·회원의 조직화를 통해 민추본이 진행 중인 다양한 사업을 홍보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지상스님은 한반도 상황이 장기간 경색돼 있어 원활한 교류협력사업 추진이 어려운 지금이 오히려 민추본의 내부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며 후원사찰 협약을 시작으로 민추본이 다시 한 번 발전할 수 있도록 진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본부장 월우스님과 능인사 주지 지상스님은 후원사찰 약정서를 함께 서명하며 민족의 화합과 평화, 통일을 만드는 길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1호 후원사찰이 적혀있는 현판식도 봉행했다. 자리에 함께한 능인사 불자들은 민추본 정기후원 신청서를 작성하며 통일보살이 될 것을 다짐했다. 능인사 신도 서정욱 씨는 평화통일도량의 불자로서 민족 화해를 위한 발걸음에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종단의 대북협력 전담기구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 민추본은 앞으로도 후원사찰·회원 확대를 위해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약 10여 개 사찰이 민추본 후원 사찰참여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추본의 정기 후원에 동참하면 남북불교교류 행사 및 사업에 대한 안내는 물론 방북기회 제공, 행사 참여시 우대 등의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능인사 주지 지상스님이 민추본 정기후원 신청서를 작성하는 신도들을 격려하는 모습.
능인사 주지 지상스님이 민추본 정기후원 신청서를 작성하는 신도들을 격려하는 모습.
현판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현판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인천=이성진 기자 sj0478@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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