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 마스크 및 5세 어린이 치료비 3천만원 전달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는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접촉을 유지하면서도 나눔, 장기기증 홍보, 환자돕기 등 자비행을 활발하게 전개했다그 현장을 소개한다.

수술 합병증 5세 어린이 치료비 3천만원 지원

박주환 어린이에게 3천만원 병원 치료비를 지정기탁하는 모습. 이사장 일면스님과 후원회장 생명나눔실천본부 박범진 이사가 함께 했다.
박주환 어린이에게 3천만원 병원 치료비를 지정기탁하는 모습. 이사장 일면스님과 정현숙 후원회장 이 함께 했다.

경제 사정이 어려운 환자를 선정해 치료비를 보태는 치료비 지원사업 3월 환자에는 제주도의 박주환 어린이가 선정됐다. 소아백혈병을 앓는 다섯 살 주환이는 이혼 하고 홀로 남은 엄마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 정도로 궁핍하다. 지난 해부터 주환이의 배가 불러와 병원 진단 결과 혈액암의 일종인 버킷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절망에 빠져있던 이 가정에 조혈모세포 적합 기증자가 나타나 이식수술을 받았다. 진단 1년 만에 찾아온 행운이었다. 생명나눔실천본부 등 장기기증 단체에 조혈모세포 기증 의사를 밝혀 혈액을 채취하면 기증자와 수혜자간 적합여부를 찾는 식으로 이식이 이뤄진다. 조혈모세포 등록 사업이 꺼져가던 다섯 살 어린이를 살린 것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번에는 이식 후 폐에 곰팡이 균이 증식하는 합병증이 생겼다. 게다가 거액의 치료비는 엄두조차 못 내고 항암 치료를 받으며 머물 방 한 칸 없는 딱한 처지에 놓였다. 병원을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치료비 중 3천만원을 부담키로 했다. 그 중 우선 급한대로 1천만원을 지난 5일 생명나눔실천본부 서울 본부에서 전달했다. 후원금은 정현숙생명나눔실천본부 후원회장이 전액 지원했다.

정현숙회장은 코로나19로 건강이 더욱 소중해진 요즘, 무엇보다 마음의 평온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삶의 희망을 잃지 말고 꼭 건강한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두바이 공주도 좋아하는 ‘K 마스크'
생명나눔실천본부 마스크 1만장 기증

생명나눔실천본부와 행복나눔태권도연합회가 함께 두바이 장애인보호기관에 마스크 1만장을 후원했다. 두바이 왕실 공주가 운영하는 장애인보호기관에 전달할 국산 마스크 1만매는 장애인과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3월5일 생명나눔실천본부 사무실에서 이사장 일면스님과 박범진 행복나눔태권도연합회장이 기증식을 가졌다. 행복나눔태권도연합회는 생명나눔실천본부 박범진 이사가 회장으로 활동하는 인연으로 양 기관은 함께 장기기증 홍보를 위해 합동 공연을 자주 펼친다. 행복나눔태권도 연합회 소속 임원이 두바이 경호원들에게 태권도를 전수한 인연이 생명나눔의 마스크 기증으로 이어졌다.

박범진 회장은 공주님이 태권도와 한국문화를 좋아하며 한국산 마스크가 성능이 뛰어나고 착용감이 좋다며 기증을 요청해 생명나눔과 함께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사장 일면스님과 행복나눔 박범진 회장이 함께 기증식을 하는 모습
이사장 일면스님과 행복나눔 박범진 회장이 함께 기증식을 하는 모습


청양 안심사서 생명나눔 법회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은 지난 6일 충남 청양 안심사에서 생명나눔 기부 방생법회 법문을 했다.

스님은 법문을 통해 “중생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를 존중하고 사랑을 베풀어야 행복해질 수 있음은 물론, 세상도 바꿀 수 있다”고 설했다.

이번 법회는 생명나눔의 소중함과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일환으로 마련됐다.
 

청양 안심사에서 법문하는 일면스님
청양 안심사에서 법문하는 일면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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