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출범 21주년 및 제8회 포교사의 날 기념식
리수실, 김상수 포교사 총무원장상 수상
포교원장 지홍스님 전국 포교사들 격려

3월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제8회 포교사의 날 기념식에서 포교원장 지홍스님과 함께한 포상자들.

조계종 포교사단 출범 21주년 및 제8회 포교사의 날 기념식이 3월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포교원장 지홍스님과 방창덕 단장을 비롯한 전국의 지역 단장 및 포상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포교사단이 공식 출범한 2000년 3월12일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3월 둘째 주 일요일을 포교사의 날로 정하고 지속적인 전법을 서원해온 전국의 포교사들은 이날 부처님 가르침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을 발원했다.

방창덕 단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로 모든 포교활동에 큰 제한을 받고 있지만, 서로 존중하고 화합 단결해 불국토 건설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방 단장은 “특히 표창을 받은 리수실, 김상수 포교사님은 20년 이상 현장에서 헌신해 준 자랑스러운 우리 포교사 선배님들”이라며 “위기지만 스스로 수행을 배가하는 기회를 삼고, 포교원에서 최근 봉정한 불교성전과 5대 수행법 길라잡이, 불자생활의례를 바탕으로 수행과 공부에 매진하자”고 역설했다.
 

총무원장상을 수상한 리수실, 김상수 포교사가 포교원장 스님과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 확산방지 차원에서 전국에서 50여명의 포교사들이 모였다.

이어 “20여 년 동안 선배님들을 따라 정성으로 이룬 전통을 잘 이어받아 정법을 널리 홍포하는 포교사단으로 거듭나도록 정진하자”고 덧붙였다.

방 단장은 “어려운 포교현장에서 헌신하는 포교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법회를 마련해 준 총재 포교원장 지홍스님과 지도법사이신 포교부장 정인스님을 비롯한 포교원 스님들에게 감사하다”며 “모든 수상자들에게도 축하를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늘 현장에서 전법 포교에 매진하고 있는 포교사들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올해 총무원장 상에는 강원지역단의 리수실 포교사와 대구지역단의 김상수 포교사에게 돌아갔다.

리 포교사는 80대 후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아내와 부부포교사로 쉼 없이 정진하며 월10회 이상 양양 낙산사 탐방객 사찰안내 포교활동을 펼치는 등 끊임없는 활동으로 포교사들의 모범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 포교사 또한 제6기 포교사로 품수를 받은 이후 군포교팀에서 장병들에게 부처님 말씀을 전하는 한편, 대구불교대학 총동문회 8대 동문회장을 역임하며 탄탄한 신도 조직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지역 맹인불자회, 불교 사회복지법인 등 다양한 단체에서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포교원장상은 서울지역단 최흥묵 포교사를 비롯한 13명이, 총재상은 서울지역단 김종호 포교사 등 13명이 각각 수상했다.

법석에 오른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중생을 어여삐 여기는 자비심과 간절한 원력으로 원만하고 청정한 법으로 훌륭한 법을 설하고, 깨끗한 수행자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교원장 스님은 “전법선언의 정신이 바로 자비원력의 정신”이라며 “법화경에 사부대중을 위해 법을 설하려면 여래의 방에 들어가 여래의 옷을 입고 여래의 자리에서 설해야 한다는 경구가 나오는데, 저는 자비 원력을 지니고 법을 설해야 한다는 구절을 더 삽입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포교원장 스님은 “5년간 포교활동 하며 포교사들을 지켜보며 정말로 고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연세가 많은 분도 계시고 사업을 하거나 직장이나 일반 가정생활 등으로 굉장히 바쁘게 생활함에도 불구하고 시간 내 포교활동을 하는 것을 보며 감동스럽게 생각했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교국장 무일스님, 신도국장 혜안스님, 포교연구실 사무국장 현주스님을 비롯해 정청현 서울지역단장 및 전국의 지역 단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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