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하고 있는 사람이 곧 부처님이다”
“마주하고 있는 사람이 곧 부처님이다”
  • 허정철 기자
  • 승인 2021.03.05 11:00
  • 호수 3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튜브불교대학 생활법문

우학스님 지음/ 좋은인연
우학스님 지음/ 좋은인연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우학스님 ‘유튜브 강좌’
단행본으로 엮어 선보여

“이것이야말로 이 시대
필요한 대작불사 공덕행”

“마주하고 있는 상대는 늘 나를 반응하게 합니다. 그리고 나를 집중하게 할 뿐 아니라, 나를 깨어있게 합니다. 그러므로 상대는 바로 부처입니다. 가족 한 명 한 명이 다 내게 그런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친구, 도반들도 그러합니다. 참으로 훌륭한 부처님들이 주위에 가득합니다. <법화경>에서 저 상불경보살(常不輕菩薩)은 그 어떤 사람을 만나도 ‘당신은 곧 부처님입니다’라고 덕담하면서 존경의 예를 표시했습니다. 그러할 때 그 상불경보살이 곧 부처님입니다. 부처의 눈에는 부처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가 회주 우학스님이 코로나19 여파로 신행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자들을 위해 진행한 ‘생활법문’ 유튜브 강좌를 책으로 엮은 ‘유튜브불교대학 생활법문’을 최근 출간했다.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가 회주 우학스님이 코로나19 여파로 신행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자들을 위해 진행한 ‘생활법문’ 유튜브 강좌를 책으로 엮은 ‘유튜브불교대학 생활법문’을 최근 출간했다.

팔공총림 동화사 등 교구본사들과 함께 대구·경북지역 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회주 우학스님. 대구광역시 남구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는 230여m²(70여 평) 작은 건물의 월세에서 시작해 현재는 대웅전, 옥불보전, 무량수전, 광명전, 육화전 등이 들어선 1만6530여m²(5000여 평) 규모로 지역을 대표하는 도심포교당으로 성장했다. 여기에 감포, 경산, 칠곡, 구미, 포항 등 경북지역은 물론 미국 뉴욕, 중국 칭다오 등 국내외에 10개의 분원을 두고 그 동안 1000명이 넘는 종단 포교사를 배출하면서 지역 불심(佛心)을 선도하는 전법도량으로 소임을 다해왔다.

이런 가운데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부속 도서출판 좋은인연이 회주 우학스님이 코로나19 여파로 신행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자들을 위해 진행한 ‘생활법문’ 유튜브 강좌를 책으로 엮은 <유튜브불교대학 생활법문>을 최근 출간했다. 우학스님은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불교신문에 ‘우학스님의 유튜브불교대학’을 연재했다.

특히 이 책에는 350여개 생활법문 주제어 가운데 가정에서 제사 지내는 문제를 비롯해 스트레스의 불교적 예방법, 이사 택일, 반려동물에 이르기까지 실제생활과 직접적으로 관계된 주제 20개를 엄선해 담아 주목된다. “재가불자 중에서도 늘 기도하는 신심 깊은 불자가 있다면, 마음 내키는 대로 스님들처럼 걸림 없이 이사하셔도 됩니다. 단, 이사를 해놓고 후일에 문제가 생겼을 때라도 전혀 방향이나 날짜에 집착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한 가지 분명한 방편은 집에서 지극정성 모시던 부처님 사진이나 불상이 있다면, 날짜나 방향에 그렇게 개의치 않아도 됩니다. 가정 법당의 경우로써 절이 움직이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릉 현덕사, 서울 봉은사, 국제선센터 같은 사찰들은 ‘동물 천도재 도량’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불교는 모든 생명 있는 존재들을 똑같이 보는 입장입니다. 이 생명 존중 사상에서 보면 절집 안에서 동물들을 상대로 천도재를 지내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충분히 이해할만하고, 현실적으로도 많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개신교나 가톨릭의 크리스트교에서는 ‘동물은 사람과 확연히 구별되고, 사람이 막 다루어도 되는 존재’라고 보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위한 추모 미사나 추모 예배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동물을 상대로 한 천도재는 불교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의식임이 분명합니다.”

우학스님은 1992년 대구 남구에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전신인 영남불교대학관음사를 설립해 지금까지 수십 만 명에 이르는 대중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며 도심포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특히 교육, 신행, 복지,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며 신행목표인 신(信), 해(解), 행(行), 증(證)을 실천하는 모범도량으로 불교계 안팎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이러한 공로가 인정돼 제31회 포교대상 대상(종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법회는 물론 정상적인 불교대학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되자 온라인 ‘유튜브불교대학’을 개설했다. 생활법문을 비롯한 인생강좌, 선어록 강의 등 매일 새로운 법문으로 불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1000여 편의 동영상 콘텐츠가 업로드 돼 있다 현재는 구독자 6만6000여명을 넘어 불교계 대표 유튜브 동영상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우학스님은 “불사 중 최상의 불사는 사람 불사로, 유튜브를 통해 교화를 할 수 있음은 분명 부처님 가피”라며 “대관음사 유튜브 불교대학 내용을 주위에 많이 공유해 주신다면 이것이야말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대작불사의 공덕행”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우)03144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67(견지동), 전법회관 5층 불교신문사
  • 편집국 : 02-733-1604
  • 구독문의 : 02-730-4488
  • 광고문의 : 02-730-4490
  • 사업자등록번호 : 102-82-02197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06446
  • 창간일 : 1960-01-01
  • 등록일 : 1980-12-11
  • 제호 : 불교신문
  • 발행인 : 원행스님
  • 편집인 : 정호스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여태동
  • Copyright © by 불교신문. 기사등 모든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