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인복지관 목소리 대변, 더 강한 협회 만들 것”

조석영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장이 2월19일 제13대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장으로 선출됐다. 불교계 시설장으로는 처음으로 전국 245개 장애인복지관을 대표하는 소임을 맡게 된 조석영 회장을 2월26일 강북장애인복지관에서 만났다.
조석영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장이 2월19일 제13대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장으로 선출됐다. 불교계 시설장으로는 처음으로 전국 245개 장애인복지관을 대표하는 소임을 맡게 된 조석영 회장을 2월26일 강북장애인복지관에서 만났다.

조석영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장이 2월19일 제13대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장으로 선출됐다. 불교계 시설장으로는 처음으로 전국 245개 장애인복지관을 대표하는 소임을 맡게 된 조석영 회장을 2월26일 강북장애인복지관에서 만났다.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해 2024년 2월까지 3년간 회장 소임을 맡게 된 그는 “사사로움 없이 오직 장애인복지관의 발전을 생각하고, 정책을 선도해 더 강한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9년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서 첫 발을 내딛은 조 회장은 32년을 복지현장에서 장애에 대한 인식변화와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위탁운영하는 시설에도 23년간 근무, 강북장애인복지관에서 사업부장, 사무국장을 거쳐 관장 소임을 맡고 있다. 뿐만 아니라 9대~10대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장을 역임하며 장애인 관련 정책마련과 복지관 운영환경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복지현장에서 30여 년간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장애인복지관 현안을 해결하고, 또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고용촉진법이 없던 시절, 기업을 찾아다니며 발달장애인 취업청탁을 하러 다녔던 때와 비교하면 장애에 대한 사회인식이 많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사람중심에 둔 정책과 환경조성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조 회장은 “장애인 욕구가 변화하고 환경이 달라지면 장애인복지관 서비스와 정책도 민감하게 변해야 한다”며 “과거 재활치료에 집중된 것을 넘어 생애주기별로 구분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보건복지부 등 정부, 정치권과 건강한 거버넌스를 구축해 장애인 복지정책의 구심점을 마련하는 역할을 협회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복지관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취학 전 어린이에게는 치료와 교육을, 학령기 어린이에게는 치료, 교육 외에 사회적응 훈련을 한다. 또 고등부를 졸업하면 직업 관련 훈련을, 성인기와 노년기에는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훈련 외에 평생교육과 문화교육을 통해 지역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렇기 때문에 장애인복지관은 더 다양하고 섬세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조 회장은 “대중소도시, 농산어촌, 유형별 장애인복지관 강점에 근거해 복지전달체계의 중심역할을 하고, 팬더믹 대응서비스 매뉴얼 개발 및 보급 등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중앙협회와 시도협회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종사자 권익보장과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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