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통도사 종회의원 후보들이 사퇴하면서 단독 후보가 된 성화스님이 17대 종회의원으로 무투표 당선됐다. 앞서 통도사 종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섰던 범용, 보화스님은 최근 후보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성화스님은 투표 없이 자동 당선을 확정지었다.

성화스님은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한번 종회로 들어오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님은 “통도사 어른스님들께서 종회에서 일해 본 경험을 살려 종단과 교구발전에 기여하라는 의미로 추천해주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통도사 직선제 종회의원으로서 저출산 고령화시대를 맞아 출가인구 감소라는 어려움에 맞닥트린 불교의 활로를 모색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국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대중과 국민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고민하고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종회에 들어가서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승가의 교육문제와 출가자 감소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한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 면서 “총무원장 스님을 중심으로 불교의 발전을 꾀하고 종단과 교구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어른스님들의 뜻을 잘 받들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화 스님은 정우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4년 통도사에서 청하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8년 통도사에서 청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중앙승가대를 졸업했으며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업국장, 16대 중앙종회의원, 초심호계위원, 한솔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영등포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고양시덕양행신종합복지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이사와 서울 장안사 주지를 맡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