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프로그램 운영하며
다양한 강의 콘텐츠 제공해
유튜브 기획 촬영 제작부터
요가 건강체조 노래교실 등
복지관 이용객 외 일반인도
손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어

비대면문화가 정착되면서 스마트폰 사용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필수가 됐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2월23일 유튜브 활용법 첫 수업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김용희 강사의 설명에 따라 스토어에 접속해 어플을 검색하고 다운받는 것부터 차근차근 배우며 온라인 강의듣기 준비를 마쳤다.
비대면문화가 정착되면서 스마트폰 사용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필수가 됐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2월23일 유튜브 활용법 첫 수업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김용희 강사의 설명에 따라 스토어에 접속해 어플을 검색하고 다운받는 것부터 차근차근 배우며 온라인 강의듣기 준비를 마쳤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일상이 되면서 유튜브는 세상을 볼 수 있는 ‘창’이 됐다. 복지관 소식은 물론 뉴스나 음악, 티비 방송까지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찰도 유튜브를 활용하지만, 사회복지시설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시설운영이 중단되면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이용객들과 공유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

줌(Zoom)이나 팀즈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는 것 외에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복지관에서 운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있다. 집에서 혼자 따라하기에도 무리 없는 내용들이 많아, 여가시간을 보내기에 손색 없다.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스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로 2월15일부터 어르신들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강좌들을 개강,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 중이다. 특히 비대면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컴퓨터 모니터와 필기기능이 더해진 대형 전자칠판, 조명, 카메라 등을 구비해 온라인 강의를 하거나 영상을 제작하기에 부족함이 없게 했다.

이렇게 제작된 콘텐츠들은 서울노인복지센터가 개설한 유튜브 채널 ‘탑골TV:서울노인복지센터’에 업로드 된다. ‘온라인 상상교실’과 ‘탑골TV’에는 집에서 뭔가 배우고 싶은 어르신들의 욕구를 충족할만한 영상들이 가득하다. 온라인 수업을 듣기 위해 준비해야 할 팀즈, 줌 사용법을 안내하는 영상을 비롯해 유튜브 영상을 기획하고 촬영하는 법을 알려주는 콘텐츠도 있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는 어르신들을 위한 ‘반려동물과 펫티켓 이해하기’ 강좌, 집에서 따라할 수 있는 근력운동법 강의와 최신 유행하는 트롯 배우기, 바둑, 장기, 당구 등 취미활동에 대한 강의도 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도 지난해 유튜브 ‘종로의 품격TV’를 시작, 복지관 소식과 함께 ‘모두를 위한 강좌’를 운영 중이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편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가 하면, 중국어 기초강좌, 줌바댄스, 아프리카 타악기 젬베를 연주하는 법, 글씨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캘리그라피를 가르쳐준다.

유튜브 채널 ‘나룻배’를 개설한 광진노인종합복지관(관장 화평스님)은 코로나로 외부활동을 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쉽게 보고 따라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올린다. 오카리나, 라인댄스 외에도 노인건강 증진을 위한 체조법이나 건강관리법 등을 안내한다.

천안 아우내은빛복지관(관장 이수경)도 유튜브를 통해 음악, 운동 관련 강연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강사가 나서 신나는 대중가요를 가르쳐주는가 하면, 집에서도 따라할 수 있는 요가와 건강체조 등도 알려준다. 영상을 시청하며 웰빙댄스, 댄스스포츠, 판소리 등을 골라 배우면 좋다.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종화)의 유튜브 ‘미추홀종복TV’에서는 온라인 기타교실, 건강체조 강좌를 제공하며, 소소한 복지관 소식도 전하고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계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명진)에서는 전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다. 중국어강좌는 기초부터 입문과정까지 다뤄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혼자서 차근차근 중국어를 마스터할 수 있다. 댄스강좌도 눈길을 끈다. 방탄소년단, 아이콘, 지코 등 아이돌 방송안무를 배울 수 있는가하면 줌바피트니스, 라인댄스 강의도 업로드 해 놨다.

본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법현스님)은 본동 실버아카데미 온라인 강좌를 유튜브로 공유한다. 노래교실 외에 태극권, 라인댄스 등을 집에서 배울 수 있다.

이처럼 복지관이 공유한 동영상은 분야도 다양한데다가, 복지관 이용객 외에 누구나 볼 수 있는 콘텐츠들이다. 관심 분야를 찾아다니다보면 수준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불교신문3655호/2021년3월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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