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스님
성화스님

제17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종회의원에 출마했던 범용스님과 보화스님이 후보를 사퇴하면서, 통도사는 서울 장안사 주지 성화스님을 통도사 중앙종회의원으로 확정지었다.  

통도사는 당초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성화, 범용, 보화스님 가운데 범용스님과 보화스님이 2월23일 오후 사퇴서를 조계종 중앙선거관리관위원회 사무처에 접수함으로써, 성화스님이 단독후보가 돼 무투표 당선을 확정하게 됐다고 2월25일 밝혔다.

통도사 종회의원 선거는 당초 전 구룡사 주지 각성스님의 입적으로 인한 보궐선거의 성격상 방장스님과 주지스님을 비롯한 문중 스님들의 내부 의견 조율을 거쳐 선거를 통하지 않는 원만한 선출 방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성화, 범용, 보화스님의 출마 선언으로 3월4일 보궐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2월20일 오전 성화스님이 먼저 사퇴서를 교구선관위에 접수하고, 2월23일 오후 범용스님과 보화스님이 잇따라 사퇴서를 냄으로써 결과적으로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낸 3명의 후보가 모두 출마를 철회하는 형식이 됐으며, 자연스럽게 교구 내부 추천을 통해 보궐선거 당선자가 결정되는 수순을 밟게 됐다.

이에 따라 통도사는 2월24일 오후 공식적으로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의 재가를 얻어 성화스님의 당선을 확정했다.

성화스님은 정우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4년 통도사에서 청하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8년 통도사에서 청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중앙승가대를 졸업했으며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업국장, 16대 중앙종회의원, 초심호계위원, 고양 덕양행신종합복지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 장안사 주지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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