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자비 연구소, 3월10일부터 8주간 온라인으로 진행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현대인들이 ‘자비계발수행(CCT)’으로 평안을 찾는 강좌가 열린다.

공감과 자비 연구소가 마련한 이번 강좌는 3월10일부터 4월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신청 후 안내받은 인터넷 웹페이지 주소를 통해 ‘Zoom’을 이용하여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강의는 물론 집단 토론과 과학적 증거에 기초한 명상, 실습 등을 실제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

8주간 이어지는 강좌의 소주제는 다음과 같다. △마음 고요하게 하기 △사랑하는 이를 위한 자애와 자비 △자기 자신을 위한 자비 △자기 자신을 위한 자애 △보편적인 인간성 & 다른 사람들을 향한 감사 △다른 사람들을 위한 자비 △적극적인 자비의 수행 △하나로 모은 일상에서의 자비 수행.

자비계발명상 CCT(Compassion Cultivation Training)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자비와 이타주의 연구 교육 센터’에서 2009년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삶의 도전에 더 유연하고 담대하게 대처할 수 있는 본연의 능력을 발견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들을 연결된 존재, 함께 살아가는 동료로 인식하고 그들과 자비로운 관계를 맺도록 돕는다.

이번 강좌를 진행하는 권선아 박사는 “자기 자신과 타자를 위한 자비 수행을 위해 과학적 기반의 접근을 제공하는 CCT는 심리학, 신경 과학 그리고 명상 과학에 토대를 두고 있다”면서 “정신적 에너지가 모두 소진된 번 아웃(burnout)이나 공감 피로에 빠지지 않고 자비로운 보살핌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권선아 박사는 동국대에서 ‘현대 서양의 자비 명상 연구’로 학위를 취득했다.

권선아 박사는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을 그리워하며 외로움과 고단함 너머 새 봄을 기다린다”면서 “두렵고 불안할 때, 외롭고 힘겨울 때, 나를 더 친절하게 보듬고, 서로에게 더 따뜻이 다가가는 길, 스탠퍼드 자비 명상과 함께 찾아가자”고 당부했다.

문의 happybu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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