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1

공명 작가의 데뷔작으로, 2019년 제1회 ‘NC버프툰 글로벌웹툰스타오디션’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만화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가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딸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차별과 억압을 받던 ‘숙이’가 가부장제의 폐해를 딛고 일어서는 성장담이다. 숙이의 어린 시절인 1960~70년대부터 성인이 돼 대학에 진학한 이후까지 전개될 예정이다. 연재 15화 분량이 담긴 단행본 1권에는 할머니의 폭력과 아버지의 냉대 속에 좌절하던 숙이가 마침내 영어라는 돌파구를 찾고, 단짝 지민을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진다. 저자는 수상 후 같은 해 버프툰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앞으로 출간될 2권에서는 숙이가 자신과 전혀 다른 처지라 생각했던 지민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하고 유대를 강화해나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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