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옥련선원 부설 옥련유치원 원생들
동행 저금통에 정성 모아 기금 쾌척

부산 옥련유치원 아이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고사리 손으로 정성을 모았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옥련유치원 아이들이 직접 모은 ‘목어 방생 저금통’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산 옥련유치원 아이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고사리 손으로 정성을 모았다. 원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부산 옥련유치원 천진불들의 따뜻한 마음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217일 부산 옥련유치원 아이들이 직접 모은 목어 방생 저금통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저금통 전달식은 옥련유치원에서 원아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열렸으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채 진행됐다.

옥련유치원 아이들은 어려운 이웃들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지난 1년 간 부모님께 안마하기’ ‘빨래 개어보기등을 실천하며 동전을 차곡차곡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200여 만원의 기금은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활용된다

무엇보다 이날 아이들과 함께 어른들도 보시행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옥련유치원의 운영 지원 사찰인 옥련선원 사부대중도 십시일반 모은 자비나눔 기금 200여 만원을 쾌척하며 마음을 보탰다.

전달식에서 옥련유치원 부원장 서목스님은 아이들이 일 년 동안 착한 일을 하거나 생일날 받은 용돈을 모아 아름다운동행의 방생 저금통을 차근차근 채워왔다국내외 어려운 환경에 처해 고통 받는 많은 아이들에게 옥련유치원 원아들의 순수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옥련유치원에 다니는 김은비 어린이(가명)다른 나라 친구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옥련유치원은 옥련선원 회주 현진스님의 원력과 원장 일오스님(옥련선원 주지)의 노력으로 지난 1986년부터 운영 중인 불교 유치원이다.

특히 옥련유치원은 친환경적이고 의미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과 인근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옥련선원 경내에서 감자·고구마를 직접 재배하는 전원체험 교육을 비롯해 심리안정을 위한 다도 체험, 콩고기 등 채식으로 운영되는 급식 등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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