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성덕대왕신종’ 소리체험관 운영

국립경주박물관이 이른바 에밀레종으로 널리 알려진 국보 제29성덕대왕신종의 깊고 오묘한 소리를 만날 수 있는 소리체험관을 만들어 일반에 공개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성덕대왕신종 주종 1250주년을 맞아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성덕대왕신종 소리체험관2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성덕대왕신종 소리체험관은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경주박물관 내 신라미술관에 마련됐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성덕대왕신종의 진정한 울림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라는 주제를 현실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최고급의 음향 시스템을 갖췄다. 9.1채널 서라운드 스피커를 활용한 입체음향시스템을 몰입형 3D 사운드로 디자인했다.

또한 3D프로젝션 맵핑 및 엣지블렌딩 등 핵심기술과 총 7대의 초고화질 프로젝터를 활용해 8K급 고화질의 입체영상을 제공한다. 단순히 청각만이 아니라 온몸으로 성덕대왕신종의 묘음(妙音)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성덕대왕신종은 신라 제35대 임금 경덕왕이 아버지인 성덕왕의 공덕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든 대종이다. 이후 34년 뒤인 771년이 되어서야 완성됐다. 전설에 따르면 어린아이 하나를 제물로 바쳤고 죽은 아이의 혼령이 종에 남아서 에밀레 에밀레하며 엄마를 부른다는 뜻으로 에밀레종이란 별명을 갖게 됐다.
 

국립경주박물관의 성덕대왕신종 소리 체험관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국립경주박물관의 성덕대왕신종 소리 체험관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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