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노인복지관 2021년 운영계획 발표

종로노인복지관장 정관스님은 2월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뉴노멀시대에 맞게 노인복지사업을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종로노인복지관장 정관스님은 2월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뉴노멀시대에 맞게 노인복지사업을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이 온라인 소통을 기반으로 한 노인사회와교육과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를 활용한 돌봄체계를 구축해나간다. 종로노인복지관장 정관스님은 2월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뉴노멀시대에 맞게 노인복지사업을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무엇보다 디지털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복지관 프로그램 상당수가 유튜브나 줌 화상회의를 통해 소통하는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디지털 활용이 낯선 어르신들의 경우 온라인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참여가 어려웠다.

스님은 “지난해 어르신 전수조사 결과 40% 정도만 인터넷 기기 사용이 가능한 것이 확인돼 복지관 소규모 교육이 가능했던 시기에 긴급하게 IT교육 16개 과정 개설해서 운영한 바 있다”며 “올해는 전직원이 IT교육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봉사자로 지원단을 구성해 노년층을 위한 온라인 소통교육을 시행한다. 밴드, 줌, 유튜브, 팀즈, 카카오톡 등 사용법을 안내하는 것 외에도 인터넷 뱅킹, 온라인쇼핑 등 디지털 플랫폼 활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돌봄체계도 구축한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돌봄로봇, AI인공지능스피커, 웨어러블 기기 등 맞춤돌봄 IOT를 보급해 자동화 원격화 디지털화함으로써 날마다 어르신들 안전을 확인한다는 것이다. 특히 ‘AI를 활용한 공백 없는 돌봄제공 반려로봇 언택트 케어사업 복돌(福Doll)’ 사업이 눈길을 끈다. 종로노인복지관은 서울시 지원을 받아 저소득 독거어르신 236명에게 서울시 지원을 받아 반려로봇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님은 “지역 어르신 댁에 반려로봇 6대와 IOT 200대가 배치돼 있다”며 “어르신들이 반려로봇을 만진 횟수 기록,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직접 찾아가는 등 언택트 케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르신 질환관리 SNS 그룹 운영, 백신접종 건강상담, 비대면 일상운동, 유튜브 건강강좌를 통해 비대면 건강관리에도 신경 쓴다.
 

종로노인복지관 4층 종로마루홀에서 열린 2021년 온라인 기자간담회.
종로노인복지관 4층 종로마루홀에서 열린 2021년 온라인 기자간담회.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도 강화해나간다. 스님은 “후원품 받아도 전달하기 어려운 상황을 겪으면서 지역공동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지역청소년과 무악센터 이용회원 대상으로 1:1 스마트폰 교육, 언택트 식재료 전달 가정방문, 수능합격 응원봉사단, 세대공감토크 등 1.3세대 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해 1, 3세대가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종로노인복지관은 종로구 거주 저소득 남성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운영, 플러스카페 4호점 오픈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정관스님은 “비대면, 온라인, 디지털, 커뮤니티케어, 스마트케어, 뉴노멀 등 키워드들이 작년에 이어 올 한해에도 노인복지에서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With 코로나(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3단계)와 Post 코로나로 구분해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복지관과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복지사각지대나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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