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단 교육 키워드는 ‘안정’과 ‘효율’
올해 종단 교육 키워드는 ‘안정’과 ‘효율’
  • 박봉영 기자
  • 승인 2021.01.26 16:25
  • 호수 3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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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교육원장 진우스님은 1월26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사회와 교감하는 공동체를 이루는 승가교육을 천명했다. 올해 승가교육의 키워드는 '안정'과 '효율'이다.
조계종 교육원장 진우스님은 1월26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사회와 교감하는 공동체를 이루는 승가교육을 천명했다. 올해 승가교육의 키워드는 '안정'과 '효율'이다. 사진=신재호 기자

올해 종단 승가교육의 방향을 사회와의 교감으로 설정한 조계종 교육원이 기본교육기관 조정과 비대면 온라인 연수교육 등 세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취임 이후 기본교육기관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한 교육원장 진우스님은 129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부터 진행한 의견 청취 절차를 올해 마무리하고 연내 가시적 조정안을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승가기본교육기관 발전 정책 마련

기본교육기관 조정의 핵심 키워드는 안정효율이다. 조정하되 안정적 운영과 효율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구체적 조정방안 마련을 위해 올해 주요 종단기관 세미나, 공청회를 개최하고, 교육환경 조성지원 방안과 교육교역자 지원 방안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교육교역자와 학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시행안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표준교육과정 재정립과 종법 개정이 이어지도록 진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표준교육과정 재정립을 위해 승가 뿐만 아니라 일반불자 등 사부대중 공동체 구성원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단계별 불교 개론서 발간도 함께 추진한다. 불교의 핵심사상을 현대적 언어로 시대정신을 담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편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온라인 연수교육 시스템 구축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교육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진 이후 온라인 연수교육을 진행해왔다. 올해도 전체 연수교육 가운데 80% 이상이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 맞는 연수체제를 마련해왔다. 연수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고, 손쉽게 연수교육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서비스를 병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덕정덕 법계과정, 대덕혜덕 법계과정, 종덕현덕 법계과정과 사찰경영지도자과정 등 법계과정 연수교육은 온라인 방식으로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중덕정덕 법계과정 중 종단리더십심화과정은 올해부터 연수비를 무료화한다.

인증 받은 51개 기관단체가 시행하는 인증연수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병원 전법, 차 명상, 초기불전, 등공예사 분야의 신규 인증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승가결사체의 전법교화활동 지원

다양한 분야에서 전법교화활동을 펼치는 승가결사체의 활동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교육원이 지난해 인증한 승가결사체는 총 27. 어린이청소년, 대학생, 일반, 노인, , 청소년 교정교화, 노숙자, 국제구호, 환경, 문화재지킴이, 호스피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교육원은 승가결사체 활동 장려 차원에서 모범적으로 활동하는 승가결사체의 연수교육 활동 영상을 제작해 교육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할 방침이다. 아직 승가결사체로 인증받지 않은 승가모임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 인물과 활동, 성과 등을 목록화하는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도 집중한다. 불교신문을 비롯한 불교계 매체를 통한 활동 소개와 효과를 알려 보다 많은 승가모임이 구성될 수 있는 분위기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교육아사리의 종단적 회향 방안 마련

승가의 전문인력 활용을 위해 위촉하는 교육아사리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기존의 교육아사리 재위촉, 신규 교육아사리 선발, 활동에 따른 연구비 지원, 연구성과물 제작배포 등이 골자다. 교육아사리 포럼과 세미나를 열어 현대적 승가상과 승가공동체 정체성 정립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교수사 연찬회와 불교학술단체 지원, 전문연구자 데이터베이스 구축, 교육 통계자료집 발간 등도 추진한다. 한국불교 대표문헌 영역본 편찬도 올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한국고승전><조선호불론> 영역본 편찬에 이어 올해는 의상대사의 <화엄경문답>, 법정스님의 <맑고향기롭게>, 고익진 박사의 <한국의 불교사상>, 진홍섭의 <한국의 불상> 4권에 대한 영역본 간행이 목표다.

조계종 교육원은 1월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조계종 교육원은 1월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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