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허스님
원허스님

다가오는 20일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새벽 별을 보시고 
보리수 아래서 깨달음을 성취하신 성도절입니다.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시고 
세상을 돌아보니 자신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만한 준비가 되지 않음을 보시고 
그냥 그자리에서 열반에 들려고 했는데 
그것을 안 하늘의 신인 범천이 부처님께 와서 
중생을 위해 가르침을 전하라고 세 번 권청하게 됩니다.

“부처님이시여, 
어찌하여 최상의 깨달음을 성취하시고 
법을 설하지 않으려 하십니까? 
이 세상에는 선근이 있는 중생이 있습니다. 
그들을 버리지 마시옵소서. 
착한 사람에게조차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너무나 슬픈 일입니다.”
침묵을 지키려고 했던 부처님께서 
드디어 전법을 결의하게 됩니다.

새해에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환희심으로 가득하였을 것입니다.
성도절을 맞아 
부처님의 참된 가르침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한 해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불교신문3646호/2021년1월20일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