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101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제 모습을 되찾았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정소영)는 “2016년부터 5년여에 걸친 지광국사탑 보존처리를 완료했다”며 “최근 연구 결과를 담은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보존·복원Ⅲ> 보고서를 발간해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1월20일 밝혔다.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은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사지에 세워졌던 고려 시대 국사(國師) 해린(海麟, 984~1070)스님의 승탑이다. 독특한 구조와 화려한 조각, 뛰어난 장엄장식으로 역대 가장 개성 있고 화려한 승탑으로 꼽힌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인 1912년 일본 오사카로 반출되는 등 10여 차례의 이건과 한국전쟁 중 폭격을 받아 파손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지광국사탑은 그간 두 차례 있었던 정기조사와 특별 종합점검,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다수의 균열과 손상이 확인됐다. 이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2016년 석탑을 완전 해체하고 지금까지 보존처리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발간된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보존·복원Ⅲ> 보고서에는 그간의 사업내용과 연구 복원 과정이 상세히 담겼다. 보고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http://www.nrich.go.kr)에도 공개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장영섭 기자
fuel@ibulgyo.com
다른 기사 보기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