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장 연임에 성공한 이기흥 전 중앙신도회장은 1월19일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모두 부처님 가피 덕분”이라며 스님과 불자들에게 감사 인사 했다. 신재호 기자

대한체육회장 연임에 성공한 이기흥 전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이 당선 바로 다음 날인 1월19일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부처님 가피와 전국의 스님과 불자들의 지대한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당선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며 감사 인사를 표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이날 “불교계의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 올림픽 등 당면해 있는 현안들이 많아 책임이 막중할 것으로 보인다. 항상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길 바란다”며 “그간 중앙신도회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 온 만큼, 신도회 명예회장으로서 중앙신도회와 불교포럼에 적극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자리에 함께한 총무부장 금곡스님, 기획실장 삼혜스님, 문화부장 오심스님, 사회부장 성공스님, 호법부장 태원스님도 이 회장의 당선을 축하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이기흥 회장은 “전국에서 스님들이 기도를 많이 해 주신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처님 일이라면 항상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기흥 회장은 1월18일 사상 첫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 선거인단 2170명 중 투표자 1974명 가운데 915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 회장은 당선 확정 직후 “공약을 정책에 잘 반영해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하나 된 체육인의 모습을 보여준 선거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별 없는 공정’을 강조한 이 회장은 공약으로 내세운 스포츠인권존중, 체육인 복지증진, 일자리확충,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의 선순환구조 마련, 체육지도자의 직업 안정성 확보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025년까지 4년 간 엘리트 체육인과 생활체육단체 등을 총괄하며 체육계 전반을 대표한다. 대한카누연맹과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지냈으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을 맡으며 한국스포츠 발전을 위해 활약해왔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큰 힘을 보태는 등 체육 발전에도 역량을 발휘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앙신도회장으로서 신도역량 결집과 열정적인 신행활동으로 불자들의 모범이 되어왔다. 신도조직 활성화를 위해 전국 300곳의 교구 본ㆍ말사를 순회하며 많은 갈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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