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불교신문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전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이 제 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승리해 연임에 성공했다.

이기흥 회장은 1월18일 사상 첫 비대면 온라인 투표로 치러진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 투표수 1974표의 절반에 육박하는 915표(46.35%)를 얻어 507표(25.68%)를 획득한 강신욱 후보를 여유 있게 제치고 당선됐다. 이종걸 후보가 423표(21.43%)를 받아 3위가 됐고 유준상 후보는 129표(6.53%)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총 2170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이날 1974명이 투표에 참여해 90.97%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회장은 당선 확정 직후 “공약을 정책에 잘 반영해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하나 된 체육인의 모습을 보여준 선거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별 없는 공정’을 강조한 이 회장은 공약으로 내세운 스포츠인권존중, 체육인 복지증진, 일자리확충,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의 선순환구조 마련, 체육지도자의 직업 안정성 확보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025년까지 4년 간 엘리트 체육인과 생활체육단체 등을 총괄하며 체육계 전반을 대표한다. 대한카누연맹과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지냈으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을 맡으며 한국스포츠 발전을 위해 활약해왔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큰 힘을 보태는 등 체육 발전에도 역량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중앙신도회장으로서 신도역량 결집과 열정적인 신행활동으로 불자들의 모범이 되어왔다. 신도조직 활성화를 위해 전국 300곳의 교구 본ㆍ말사를 순회하며 많은 갈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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