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야 할 ‘우리 문화유산’ 이야기
돌아와야 할 ‘우리 문화유산’ 이야기
  • 허정철 기자
  • 승인 2021.01.18 12:59
  • 호수 3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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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유산

이상근, 김정윤 지음/ 지성사
이상근, 김정윤 지음/ 지성사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문화재 수는 2005년 7만4434점, 2012년 14만9126점 그리고 2020년 19만3136점에 이른다. 5000년을 이어오면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우리 선조들의 위대한 유산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조계종 중앙신도회 문화재환수위원회를 시작으로 2014년 문화재환수국제연대를 거친 이상근 재단법인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과 김정윤 연구원이 공동 집필한 <우리 문화유산>은 우리 문화유산이 어떤 경로로, 누구에 의해, 어떤 방식으로 곳곳에 흩어지게 됐는지 그 발자취를 흥미진진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간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발표에 따르면 구한말 제국주의를 앞세운 서구 열강들의 침략과 일제강점기 동안 우리 문화재가 약탈되거나 반출됐다. 이때 약탈되거나 반출된 유물이 21개국, 610곳에 19만여 점에 이르며, 일본에 8만 점(42%), 미국에 5만3000점(27%), 독일에 1만2000점(6%), 그리고 중국 등에 많게는 1만 점 이상, 적게는 수천 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의 실상을 파악하고, 해외 소재 문화재 출처 조사와 환수 작업, 정책 제안, 문화유산 보전활동을 벌이고 있는 재단법인 문화유산회복재단에서 ‘잃고 잊고 또는 숨겨진 문화유산 이야기’라는 주제로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에 대해 청소년은 물론,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고자 이 책을 펴냈다. 저자들은 “문화유산은 우리가 미래로 나아가는 데 힘이 되는 든든한 디딤돌과 같다. 역사는 문화유산에 저장되고, 문화유산은 역사를 미래로 전달하는 창(窓)”이라며 “이 책을 계기로 문화재를 단순히 값비싼 보물이 아니라 진정한 가치를 지닌 인격체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이 늘어나 문화강국을 실현하는 데 한 발짝 더 나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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