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안부를 묻는 문자들이 많이 옵니다.
보내는 사람은 새해 덕담이라고 보내 오지만
별 내용도 없는 문자는
별로 달갑지 않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내는 사람은 잠시 동안이지만
나를 생각해 주었다는 고마운 마음으로
그 문자를 읽어 갑니다.
문자의 끝은 항상 건강으로 귀결됩니다.
누군가가 나의 건강을 걱정해 줄 나이로
접어 들었는가 봅니다.
선가에 전래되는 생활 규범이 있습니다.
‘두량족난복팔분(頭凉足煖腹八分)’
두량이란, 머리는 시원하게
족난이란, 발은 따뜻하게
복팔분은, 배는 가득 채우지 말고
조금 부족한 듯 80%만 채우라는 말입니다.
결국 스트레스를 조심하고
과식을 피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노자는 <도덕경>에
‘만족할 줄 알면
욕을 당하지 않고
적당할 때 멈출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라고 하였습니다.
건강의 비결입니다.
[불교신문3644호/2021년1월13일자]
원허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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