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제46권 변상’
순조롭지 못한 마음에 법을 말하고…


당신이 깨끗한 믿음을 내면
한량없는 착한 뿌리 얻는다

부처님 법이 어찌하여 사량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는지에 대한 시회대중 보살들의 궁금증을 설법하는 제46권 변상도.
부처님 법이 어찌하여 사량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는지에 대한 시회대중 보살들의 궁금증을 설법하는 제46권 변상도.

변상도 제46권은 세존의 두 번째 보광명전 법회의 ‘불부사의법품(佛不思議法品)’ 상권(上卷)이다. ‘불부사의법품’은 부처님 법이 어찌하여 사량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는지에 대한 시회대중 보살들의 궁금증을 세존의 가피력을 힘입은 청련화 보살이 연화장 보살에게 설법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법문의 내용은 ‘불부사의법품’에서 크게 31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데, 상권인 변상도 제46권은 모두 21가지를 소개하고 있으니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부처님 세존의 한량없는 머무름. 두 번째, 법계에 두루한 한량없고 그지없는 부처님 세존의 열 가지 법. 세 번째, 부처님 세존의 열 가지 잠깐잠깐 동안에 태어나는 지혜. 네 번째, 부처님 세존의 때를 놓치지 않는 열 가지. 다섯 번째, 부처님 세존의 열 가지 견줄 수 없고 헤아릴 수 없는 경계.

여섯 번째, 부처님 세존의 열 가지 지혜 나타내심. 일곱 번째, 부처님 세존의 열 가지 두루 들어가는 법. 여덟 번째. 부처님 세존의 열 가지 믿고 알기 어려운 광대한 법. 아홉 번째, 부처님 세존의 열 가지 공덕과 허물없는 청정. 열 번째. 부처님 세존의 열 가지 끝까지 청정함.

열한 번째, 부처님 세존이 온갖 세계와 온갖 시간에 열 가지 부처의 일. 열두 번째, 부처님 세존의 열 가지 바다처럼 다하지 않는 지혜의 법. 열세 번째, 부처님 세존의 열 가지 항상한 법. 열네 번째, 부처님 세존의 열 가지로 중생을 위하여 불사를 짓는 일. 열다섯 번째, 부처님 세존의 열 가지 가장 훌륭한 법.

열여섯 번째, 부처님 세존이 열 가지 가장 훌륭한 법. 열일곱 번째, 부처님 세존의 열 가지 장애 없는 머무름. 열여덟 번째, 부처님 세존의 가장 훌륭하고 더 없는 장엄 열 가지. 열아홉 번째, 부처님 세존의 열 가지 자재한 법. 스무 번째, 부처님 세존의 열 가지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원만한 부처님 법. 스물한 번째, 부처님 세존의 열 가지 교묘한 방편이다.

본문에서 특히, ‘만일 중생이 진심으로 생각하면 그 앞에 나타나고, 마음이 순조롭지 못하면 그에게 법을 말하고, 깨끗한 믿음을 내면 한량없는 착한 뿌리를 얻게 한다’는 설법은 감동을 자아낸다.

[불교신문3643호/2021년1월9일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