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불선원 각산스님 유가족 동참
총무원장 원행스님 “귀감 될 것”
서울 참불선원 선원장 각산스님이 속가에서 스님에게 보시한 금액을 다시 종단의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회향해 귀감이 되고 있다.
각산스님은 1월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에게 백만원력 결집불사 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기금은 각산스님의 속가 모친 원심화 안선이 여사의 49재에 맞춰 유족들이 각산스님에게 고인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보시한 보시금이다.
각산스님은 “같은 공덕이라도 수행공동체에 하는 보시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복밭이기 때문에 모친을 위한 유족들의 공덕이 더 값지게 회향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종단의 미래를 밝히는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동참토록 한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도 모친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종도로서 종단의 원력불사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전달식에서도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에게 기금 동참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고 종단의 원력불사가 원만히 회향되기를 발원했다.
각산스님은 “백만원력 결집불사 동참은 속가 모친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가족들이 큰 마음을 내준 뜻이 더욱 빛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종단의 핵심불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는데 적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동참하고 있는 많은 분들의 뜻이 모두 소중하고 값지지만 각산스님과 유가족의 동참은 어려운 때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종단의 미래를 밝히는 불사에 기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유가족에게도 “큰 원력을 갖고 수행정진하는 각산스님이 집안에 계시니 큰 복”이라며 “불교와 종단을 위한 보시행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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