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위기' 신년 메시지 발표
반생명적 살처분 “이제 그만”

조류독감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불교환경연대가 반생명적 대응방식을 바꿀 것을 촉구했다.

불교환경연대는 1231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가축 전염병이 돌 적마다 우리는 예방적 살처분이라는 이름으로 죄 없는 가축을 몰살하고 있다이제 그만 제도화된 살생을 멈추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생명적 축산방식과 전염병 대응방식의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담았다. 불교환경연대는 장식 축산에서의 가축은 생명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생산되는 고깃덩어리로 취급되고 있다살처분이 아니라 백신과 같은 다른 방식으로 방역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교환경연대는 상임대표 법만스님의 신년 메시지를 통해서도 산업성장사회에서 생태돌봄사회로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불교환경연대는 대량생산, 대량소비, 대량폐기 하는 물질위주의 산업성장사회를 멈추어야 한다어떻게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연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존재라며 인간은 자연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일부로서 자연의 보호와 해택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존재이므로 우리는 자연에 대해 교만과 오만을 버리고 고마움과 존중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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