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용화사 한주 각생스님이 열반 후 법주사 승려복지회에 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청주 용화사 한주 각생스님이 열반 후 법주사 승려복지회에 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청주 용화사 한주 각생스님이 지난 11월24일 열반한 가운데 5재를 맞아 12월27일 문도스님들이 출가 본사인 제5교구본사 법주사에 승려복지기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승려복지기금은 5재가 봉행된 법주사 대웅보전에서 각생스님의 속가 동생이면서 절집의 사형인 법주사 부주지 각운스님이 주지 정도스님과 제5교구 승려복지회장 각연스님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

각운스님은 “각생스님은 속가 둘째 형님으로 저를 따라서 출가해 수행정진하면서 평생을 천진보살로 살다갔다”며 “내생에는 건강한 몸 받으시고 좋은 환경에서 더욱 열심히 정진하실 것을 발원하면서 스님이 보시 받은 것을 아껴 모아 놓은 것을 복지기금으로 내놓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도스님은 “각생스님의 평소의 뜻을 담아 각운스님께서 5000만원의 승려복지기금을 희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기금을 발판 삼아 좀 더 세밀하게 스님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복지정책을 펼치겠다”고 화답했다.

각생스님은 월탄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8년 법주사에서 혜정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1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각생스님은 단양 원통암과 대흥사 주지, 청주 용화사 한주를 역임했으며, 11월24일 용화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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