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없는 ‘구차제정’ 수행법 제시
장애 없는 ‘구차제정’ 수행법 제시
  • 허정철 기자
  • 승인 2020.12.21 14:21
  • 호수 364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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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스님! 왜 그러셨어요!

정경스님 지음/ 하남출판사
정경스님 지음/ 하남출판사

BTN 불교TV에서 참선요가 수련프로그램이 8년간 진행하며 호평을 얻었던 정경스님이 부처님께서 몸소 선보인 가장 쉽고 장애가 없는 수행담론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원효스님! 왜 그러셨어요!>를 최근 펴냈다.

정경스님은 먼저 탈레스와 피타고라스 등의 행적에서 부처님과의 사상적 유사성을 확인하고, 중국 현자들이 남긴 세계관과 인생관이 불교가 화려하게 꽃피우는데 기여했는지 살펴봤다. 이어 생명공학의 관점에서 윤회의 주체로 여겨지는 영혼의 현상적 측면을 다뤘다.

이와 더불어 본론에서는 구체적인 수행방법으로 사선팔정(四禪八定)과 구차제정(九次第定)을 제시한다. 싯다르타는 지나치는 걸음에 세 스승으로부터 대번에 익힌 것이 사선팔정이다. 각고의 정진 끝에 멸진정에서 구경각을 성취하고 이를 더 보태 구차제정이 완성됐다. 부처님이 열반 당시 초선과 멸진정 사이를 한 번 오르내리고 다시 초선에서 색계 사선에 이르러 입멸한 과정도 겨우 하룻밤 사이의 일이다. 구차제정은 싯다르타가 부처님이 된 순간부터 마지막 숨을 거두시는 순간까지 몸소 실천하신 수행법인 것이다. 스님이 구차제정을 독자들에게 제시한 것도 가장 쉽고 장애가 없는 수행법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스님은 “불제자라면 ‘깨어있음’은 항상 삼법인(三法印)으로 세상사를 바라보는 기준으로 삼고, ‘마음챙김’이란 사성제(四聖諦)를 수행법의 좌표로 여길 뿐만 아니라 제1의 생활신조가 돼야 한다”면서 “그간 간화선에 낭패를 본 많은 수행자와 불자들에게 생사해탈이란 주제에 대해 의미를 되짚고, 방법론적인 입장에서 사선팔정과 구차제정을 이 책에서 명확히 설명하려 한다”고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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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용 2020-12-22 20:56:25
허기자님! 감사합니다.
그 동안 막연하게 정리하지 못한 부분을 명확하게 풀어주셔 감사합니다..
사선팔정과 구차제정 ......항상 마음속에 담고 명심하겠습니다.

햇~님 2020-12-22 20:07:22
한차례 읽고나니 허기자님의 글이 확실하게
들어오는군요
깨달음...깨어있음.....
실행을 위한 수련의 기쁨....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뭐라고해도 2020-12-22 11:44:46
아! 깨어있음 마음챙김이 뭔지 알겠네요.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