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조기 종식 및 사회 안정 도모코자
12월21일 동지 때까지만 불자 동참 허용
유튜브 및 네이버밴드 등 라이브방송 실시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가 코로나 확산의 영향으로 온라인 진행을 결정했다.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가 코로나 확산의 영향으로 온라인 진행을 결정했다.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華嚴山林大法會)가 코로나 전염상황의 엄중함에 따라 온라인 진행으로 변경됐다.

통도사는 12월18일 오전 주지 현문스님을 비롯한 대중 스님들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숙고와 논의 끝에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사회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영상을 통한 온라인 법회를 중심으로 화엄산림법회를 이어가야 한다는데 대중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통도사에서는 이번 동지(12월21일)까지만 재가불자들이 동참하시는 법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임시결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 변화에 자발적으로 대응해 동지가 지난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유튜브 ‘세계문화유산 통도사’와 네이버 밴드 ‘화엄의 숲’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방송으로 법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위패가 모셔진 설법전 법당에는 사중 스님들과 종무소 소임자 스님들, 그리고 통도사의 강원, 율원의 대중스님들이 동참하여 화엄 법사스님들과 함께 불공과 법문, 시식을 여법하게 이어나갈 예정이다.

일반 재가불자들은 유튜브에서 ‘세계문화유산 통도사’를 검색하거나 네이버에서 ‘화엄의 숲’을 검색하면 제 시간에 실시간으로 법회에 동참 할 수 있다.

하지만 법회 시간을 제외한 시간에는 언제든지 위패단을 참배 할 수 있다

주지 현문스님은 “통도사는 코로나 시대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화엄산림대법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불지종가로서 사회적 역할을 끊임없이 고민한 끝에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하고 “이번 조치로 인해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길 통도사 사부대중의 마음을 모아 발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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