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임박한 가운데 등재를 최종 확정하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의 회의가 생중계된다.

조계종 총무원 홍보국에 따르면 조계종과 문화재청은 1216일 오후 930분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1층 강당에서 이날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되는 15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회의를 생중계한다.
 

연등회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유네스코는 최종 결정 순간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가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9년 거행된 국가무형문화재 122호 연등회 모습. ⓒ불교신문 

유네스코 본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을 제한하고 최종 결정을 온라인으로 중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조계종과 문화재청은 유네스코가 각 회원국에 전달하는 생중계를 함께 보면서 각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내외로 전한다.

단,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생중계 현장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정재숙 문화재청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다. 연등회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되는 순간 총무원장 스님과 정재숙 청장은 각각 환영 논평을 낼 계획이다.

한편 연등회는 1117일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에서 등재(inscribe) 권고판정을 받았다. 평가기구는 심사 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 보완(R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로 구분해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한다.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에서 평가기구의 등재 권고판정을 뒤집은 사례는 없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매년 열리는 연등회는 9세기 통일신라시대부터 1200여 년간 이어져 온 불교행사이자 국민축제다. 이에 문화재청은 2012년 연등회를 국가무형문화재 122호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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