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5일~1월12일까지 화엄산림대법회
본지와 신행수기·청소년 UCC 공모사업도
철저한 방역 이어가며 코로나 극복 발원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가 12월15일부터 2021년 1월12일까지 통도사 설법전에서 봉행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대중법회로 손꼽히는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華嚴山林大法會)가 12월15일부터 2021년 1월12일까지 통도사 설법전에서 봉행된다.

‘불지종가 국지대찰’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스님)가 매년 동짓달을 맞아 펼치는 화엄산림대법회는 1971년 12월 경봉(鏡峰)스님에 의해 처음 시작돼 해마다 빠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화엄의 대법석으로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해 원력을 모으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겨울철 동안거 기간에 재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화엄산림대법회는 <화엄경>의 내용을 30부분으로 나눠, 매일 전국서 초청한 법사스님이 강의를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법회는 12월15일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의 <화엄경> 현담을 입재 법문으로 12월16일 전 통도사 율원 교수사 도암스님(세주묘엄품), 12월17일 전 쌍계사 강주 반산스님(여래현상품 보현삼매품), 12월18일 전 동국대 이사장 법산스님(세계성취품 화장세계품)), 12월19일 전 동국대 총장 보광스님(비로자나품), 20일 동화사 한문불전승가대학원장 용학스님(여래명호품 사성제품), 12월21일 전 송광사 율원장 도일스님(광명각품 보살문명품), 12월22일 통도사 율원장 덕문스님(정행품 현수품), 12월23일 조계종 고시위위장 지안스님(승수미정상품 수미정상게찬품), 12월24일 전 동화사 한문불전승가대학원장 선지 스님(십주품), 12월25일 통도사염불원장 영산 스님(법행품), 12월26일 안국선원장 수불스님(초발심공덕품 명법품), 12월27 전 통도사 주지 정우스님(불승야마천궁품 야마천궁게찬품), 12월28일 홍법사 주지 심산스님(십행품 십무진장품), 12월29일 통도사 강주 인해스님(승도솔천궁품 도솔궁중게찬품), 12월30일 전 백양사 강주 선행스님(십회향품 1–5), 12월31일 전 통도사 승가대학 교수사 광우스님(십회향품 6-10)이 법문을 설한다. 

이어 새해 첫 날 2021년 1월1일 전 통도사 주지 원산스님(십지품)을 시작으로 1월2일 송광사 율주 지현스님(십정품), 1월3일 전 직지사 주지 자광스님(십정십통품 십인품), 1월4일 전 동화사 강주 양관스님(아승지품 여래수량품), 1월5일 전 해인사 강주 해월스님(제보살주처품 불부사의법품), 1월6일 울산 백양사 주지 산옹스님(여래십신상해품 여래수호공덕품), 1월7일 통도사 전계사 혜남스님(보현행품), 1월8일 전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종범스님(여래출현품), 1월9일 해인사 율주 경성스님(이세간품), 1월10일 전 해인사 강주 수진스님(입법계품), 1월11일 전 통도사 강주 우진스님(입법계품), 1월12일은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이 입법계품으로 회향 법문을 설한다.

화엄산림 법회의 법문 영상은 매일 통도사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로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통도사(주지 현문스님)는 올해 불교신문(사장 정호스님)과 함께 화엄산림을 주제로 신행수기 공모와 청소년 UCC 공모사업도 펼친다. 응모작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2021년 1월12일 화엄산림 회향법회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대상에 해당하는 영축총림상(방장스님) 1명(300만원)을 비롯해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금강계단상(주지스님) 1명(200만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화엄묘각상 등 6명(각 50만원), 반야바라밀상 등 6명(각 30만원), 환희지상 등 10명(각 20만원)에게도 시상이 이뤄진다.

청소년(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UCC 공모전은 ‘화엄산림’ 또는 ‘통도사’ 가운데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1분30초 이내의 동영상을 제작해 응모하면 된다. 응모작 가운데 심사를 거쳐 영축총림상 1명(100만원), 금강계단상 2명(각 50만원), 적멸보궁상 5명(각 20만원)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통도사는 올해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하게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법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전에만 초청 법사 스님이 법문을 설한다. 매주 토요일 법성게 기도는 오후1시 진행되고 일요일에는 천도재가 봉행될 예정이며, 불자들에게 방사는 개방하지 않는다. 법문일정도 코로나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주지 현문스님은 “역사와 전통을 지켜온 화엄산림대법회가 올해는 불교신문과 함께 신행수기와 청소년 UCC 공모사업을 진행하며 화엄산림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게 됐다”며 코로나의 확산으로 대중들의 마음이 위축될 수 있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내실을 기하는 화엄산림대법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님은 “화엄의 대법석을 통해 코로나라는 국가적 재난이 극복될 수 있도록 불자님들과 함께 발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신문3637호/2020년12월12일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