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포교사단, 내년 1월9일 ‘법망경’ 포살법회

광주전남포교사단은 동안거를 맞아 조계총림 송광사에서 포교사 안거를 입제했다.
광주전남포교사단은 동안거를 맞아 조계총림 송광사에서 포교사 안거를 입재했다.

사회생활을 하는중에도 수행과 포교로 깨침을 향하는 남도의 불자들이 겨울 안거에 들어갔다.

포교사단광주전남지역단(단장 강윤구)은 11월29일 조계총림 송광사에서 경자년 동안거 결제에 함께 한 것이다. 광주전남의 포교사들의 안거는 지난 여름 하안거에 이어 두 번째이다.

동안거 입재식에서 법상에 오른 조계총림 방장 현봉스님은 법어를 통해 “불법(佛法)의 공부는 비대면(非對面)의 공부이며 밑천이 들지 않는 공부법이다”며 “이는 이미 모든 것이 자기에게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고 설했다. 

이어 현봉스님은 “출가자나 재가자나 각자의 위치에서 화두참구를 하던, 비파사나를 하던, 간경을 하던, 사경을 하던, 염불이나 다라니를 하던, 육바라밀로 대중외호를 하던지, 비대면으로 스스로 포살(布薩)하고 스스로 자기를 반조(返照)하며 바깥 외연의 어떤 삼재나 팔풍에도 흔들림 없이 각자 본분자리에서 참으로 ‘별 볼일 없는’ 그런 안거를 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웅전 앞마당을 채운 광주전남 포교사들은 <법망경보살계본>을 독송하고 “철저히 계를 지키는 청정 수행자로 게으름 없이 정진 할 것”을 다짐했다.

포교사 동안거를 제안한 강윤구 단장은 “사회적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지난 하안거에 포교사 113명이 정진한데 이어 이번 동안거에도 144명의 포교사들이 안거에 동참했다”며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주 사찰을 찾아 기도와 포교에 게으르지 않는 포교사들의 수행풍토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전남포교사단 포교사 안거는 재가생활을 하면서 참선, 염불, 사경, 108배 등 근기에 따라 정진하며 매일 수행점검표를 작성한다. 또한 웃으며 인사하기, 물품 재활용하기, 채식식단 실천하기 등 날마다 보살행 실천하기(1일1선행하기)운동도 함께 전개한다.

한편 광주전남포교사단은 동안거 수행점검을 위해 2021년 1월 9일 광주 무각사 불교회관 법당에서 <법망경>포살법회를 갖는다.
 

광주전남포교사단 동안거 입재
광주전남포교사단 동안거 입재
광주전남 포교사단 강윤구 단장은 "안거를 통해 자주 사찰을 찾아 기도와 포교에 게으르지 않는 포교사들의 수행풍토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광주전남 포교사단 강윤구 단장은 "안거를 통해 자주 사찰을 찾아 기도와 포교에 게으르지 않는 포교사들의 수행풍토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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