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자녀사랑 기도법
“사랑은 나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하는 자리이타(自利利他)입니다. 나도 깨닫고 남도 깨닫게 하는 자각각타(自覺覺他)입니다. 서로를 믿고 살리는 사랑! 그것은 생명력의 본질인 불성(佛性)에서 우러나오는 기운입니다. 그 기운에는 강한 정화력이 있어 모든 것을 살려냅니다.”
성보문화재연구원장을 역임한 김현준 불교신행연구원장이 최근 자녀를 위한 사랑법을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해 정립한 <불교의 자녀사랑 기도법>을 펴냈다. 월간 <법공양> 발행인 및 편집인이기도 한 저자는 이번 책에서 나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하는 이른바 ‘살려가는 사랑’을 화두로 삼았다. 그러면서 “자비희사(慈悲喜捨)의 4무량심을 잘 명상하고 응용했을 때 비로소 온전한 자녀사랑이 완성되며,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 모두가 대해탈의 삶을 살게 될 것”이라 강조한다.
특히 ‘업을 녹이는 참회기도’, ‘108배를 올리며’, ‘염불하며 관상하라’ 등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도방법은 물론 각 장마다 불교적 자녀교육의 다양한 예화와 자녀를 교육하면서 경험한 저자 자신의 깨달음을 함께 수록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부록 : 효도로 부모사랑을’에서는 효도가 만복을 깃들게 한다는 것과 자식된 ‘나’의 업으로 부모를 선택했다는 것을 자세히 밝힌다. 저자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가 서로를 그릇되게 하거나 퇴보하는 길을 걷도록 하여서는 안 된다”면서 “기도를 통해 부모와 자녀 간의 사랑을 보다 좋은 인연, 참된 결실로 거둬 가족의 인연을 사랑으로 승화시켜 원만, 성취, 진실의 자리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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