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지리산 구례의 차(茶) 문화와 화엄사의 문화유산’ 세미나

'지리산 구례의 차 문화와 화엄사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 화엄사와 지리산이 한국불교 차의 고향임을 확인했다
'지리산 구례의 차 문화와 화엄사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열린 11월27일 학술세미나에서 화엄사와 지리산이 한국불교 차의 고향임을 확인했다.

화엄사와 지리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한국 차(茶)의 정통성을 찾는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스님)는 11월27일 구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에서 ‘지리산 구례의 차(茶) 문화와 화엄사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화엄사와 구례군(군수 김순호)이 주최하고 한국정토학회(회장 법상스님)가 주관한 이날 세미나에서 덕문스님은 환영사에서 “지리산은 화엄사가 창건된 500년대부터 부처님전에 차를 공양했고, 700년대에는 연기조사가 부처님과 어머니에게 차 공양 올리는 공양인물상이 조성되는 등 차 관련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며 “세미나를 통해 화엄사와 지리산의 차 관련 문화유산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학술 세미나는 이재수 교수(동국대 불교학술원)의 사회로 △구례 지역과 화엄사의 차 문화에 관한 고찰(박동춘 사단법인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이사장) △구화산 김지장과 신라차(장성재 동국대 교수) △지리산지역 구례 야생 차나무의 분포현황과 생태적 특성(문승옥 지리산다문화 예술원장)을 발표했다.

또한 김광식 교수(동국대) 사회로 열린 2부에서는 △‘화엄사사적(華嚴寺事蹟)’ 창건기록의 타당성 분석(중앙승가대 교수 자현 스님) △화엄사 가람배치의 변화 검토(최태선 중앙승가대 교수)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과 공양인물상 검토(화엄사 박물관 부관장 무진 스님) 등의 발표와 조계종 교육아사리 법상 스님, 한상길 동국대 불교학술원 조교수, 김호귀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가 토론을 펼쳤다.

학술세미나를 주최한 구례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리산의 차 관련 역사와 화엄사 문화유산을 학술적으로 밝히는 자리가 됐다”며 “화엄사를 중심으로 지리산 일대는 한국 차를 대표하는 재배지이자 한국불교차의 고향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엄사와 구례군이 주최한 학술 세미나
화엄사와 구례군이 주최한 학술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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