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산림 대법회 기념사업 일환으로 진행해
영축총림상 등 32명 시상. 총상금 1480만원

신행수기, 청소년 UCC 12월30일까지 공모
‘화엄의 가르침’ 사부대중에게 홍포하는 계기

영축총림 통도사와 불교신문이 화엄산림법회를 기념해 신행수기를 공모한다.

해동(海東)에 화엄의 가르침을 최초로 전한 자장율사가 창건한 영축총림 통도사 오랜 역사를 이어온 ‘화엄산림(華嚴山林) 대법회’를 기념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스님)와 불교신문(사장 정호스님)은 대승경전의 꽃인 <화엄경>의 진수를 전해온 화엄산림 대법회에 즈음해 신행수기 공모와 청소년 UCC 공모사업을 펼친다.

신행수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원고 분량은 200자 원고지 5매 이상 20매 이내이며, 시·수필·논설 등 형식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다만 통도사 또는 화엄산림을 소재로 한 작품에 가산점을 준다.

응모작품은 12월30일까지 영축총림 통도사 교무국(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이나 불교신문(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 67 전법회관 5층 불교신문 편집국)에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와 더불어 통도사 교무국(gyomu@tongdosa.or.kr)이나 불교신문 편집국(soolee87@kakao.com)으로 메일로 접수도 가능하다. 원고 말미에 주소와 전화번호 등 연락처를 명기해야 한다.

응모작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2021년 1월12일 화엄산림 회향법회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대상에 해당하는 영축총림상(방장스님) 1명(300만원)을 비롯해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금강계단상(주지스님) 1명(200만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전달한다. 또한 화엄묘각상 등 6명(각 50만원), 반야바라밀상 등 6명(각 30만원), 환희지상 등 10명(각 20만원)에게도 시상이 이뤄진다. 신행수기 상금만 모두 1180만원에 이른다.
 

통도사 화엄산림 대법회

또한 통도사사와 불교신문은 우리나라와 불교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UCC 공모도 함께 진행한다. ‘화엄산림’ 또는 ‘통도사’ 가운데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1분30초 이내의 동영상을 제작해 응모하면 된다. 응모작 가운데 심사를 거쳐 영축총림상 1명(100만원), 금강계단상 2명(각 50만원), 적멸보궁상 5명(각 20만원)에 대한 시상을 실시한다. UCC 상금은 모두 300만원이다.

자장율사 창건이후 유서 깊은 화엄의 전통을 이어온 통도사는 1920년대 초에 이미 ‘화엄의 진리’를 대중에게 전하기 위하여 ‘화엄대경(華嚴大經)’이란 법석을 열었다. 1922년 3월(음력)에 촬영한 구하 큰스님의 ‘화엄대경 회향’ 사진을 통해 통도사 화엄산림법회의 근대 역사가 100년이 되었음을 확인했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은 “부처님 가르침의 정수를 담은 화엄의 전통을 통도사가 면면이 이어오며 불자들에게 수행의 지남(指南)이 되도록 하고 있다”면서 “불교신문과 협약을 맺어 진행하는 이번 기념사업이 앞으로도 이어져 불교를 널리 홍보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은 “개산 이후 화엄사상을 중심으로 법등(法燈)을 밝혀 온 통도사는 일제강점기에도 부처님 진리의 진수를 담은 <화엄경> 가르침에 의지해 법석(法席)을 열었다”면서 “신행수기와 UCC 공모에 사부대중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통도사 화엄산림 대법회는 12월15일 영축총림 방장 성파대종사의 법문을 시작으로 1월12일까지 봉행된다.(추후 상보). 장소는 통도사 설법전이다. 통도사 화엄산림 대법회와 기념사업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과 불자들에게 진리의 등불을 밝혀 용기와 희망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이천운 경남지사장 woon3166@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